<와서 보라 우리의 결혼을!>
수년 전 <복음과 상황>에 연재했던 <JP&SS의 사랑과 책 이야기>가 책으로 나옵니다.
원고를 다듬고, 다시 쓰느라 간만에 그 시절처럼 '의견 조율하다 싸우기'도 해보고.
신혼의 추억은 방울방울 입니다.
오늘 서문까지 모든 것을 다 넘기고 완전 홀가분!이었음 좋겠는데
살짝 찜찜한 마음 어쩔 수 없습니다.
책에 들어갈 소개 글을 공개합니다.
(입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 없떠요.)
정신실이 김종필을 :
JP라 불리는 저의 남편 김종필을 소개합니다. ‘Joy Peace’의 JP입니다. ‘나는 숲에 새와 같이 기쁘다’라는 찬송이 내 것이라며 살아온 제게 진짜 기쁨을 가르쳐 준 사람입니다. 저는 자칭 타칭 기쁨의 사람이었지만 재미, 행복, 긍정, 밝음만이 기쁨의 조건인 줄 알았었습니다. 고통, 슬픔, 어두움을 껴안는 기쁨이 참된 기쁨임을 그와의 동반여정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그의 성품이 가져다 준 선물입니다. 그는 JP, Joy Peace라 불리기에 합당한 사람입니다.
김종필이 정신실을 :
ss라 불리는 아내 정신실을 소개합니다. ‘small s라인’의 ss입니다. 인생을 준비모드로만 살던 네모반듯한 제게 지금 여기의 일상을 누리는 비결을 가르쳐 준 사람입니다. 라인이 살아있는 그녀의 삶에 중독된 덕분입니다. 큰 비전과 선지자적인 비장감을 잃지 않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삶만이 의미 있는 삶인 줄 알았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큰 비전도 의미 있음을 그녀와의 동반여정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작은 일에 신실한(sincerity) 그녀의 성품이 가져다 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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