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이야기
봄을 맞이하며
larinari
2015. 3. 16. 17:21
3월 14일
날씨 : 반팔을 입어도 딱히 춥지 않는 따뜻한 날
춥다 춥다 하다가 결국 봄이 왔다.
나도 내 일기장을 보는데 첫 번째 일기부터 보니 점점 날씨 표현이 따뜻해지는 것을
눈에 띄게 볼 수 있었다.
6학년 첫날까지만 해도 굉장히 추었지만
지금만 해도 굉장히 따뜻하다.
나는 봄이 한 계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여름을 위한 기다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봄이 빨이 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래야 여름이 빨리 오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봄이 따뜻해져서 좋긴 하지만
여름이 빨리 오면 좋겠어서 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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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기, 봄이 보면 좀 그렇겠다.
상처 받겠네.
봄도 현승이에게 존재 그대로 사랑받고 싶을텐데.....
여름으로 가는 길목일 뿐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