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도가 아주 조금 알아들어지기 시작할 때.
눈 앞의 문제가 확 해결되길 바라는 기도에 안달복달 하지 않을 수 있을 때.
그리고 눈 앞에 있는 작은 일들을 피하지 않으며 한 발짝이라도 내어 디딜 때.
그 길을 함께 걸어주시는 분을 있음을 믿을 때.


자유로움의 날개가 펼쳐져 내 힘을 빼고 허공을 향해 몸을 날릴 수 있을  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위에서 온 평화가 마음 한 구석을 간지럽힐 때.


이제껏 걸어온 여정이 헛되지 않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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