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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이 생긴 지 1년이 넘도록 묵혀 두다가...

남편의 성화에 시도한 오븐 구이 치킨.

보기에는 저렇지만 기름기 빠지고 마늘향 그윽하여 참 맛있었다는 얘기.


헌데!

저 놈 구워서는 다리를 리본으로 묶고 촛불을 켜고 분위기를 한 번 내볼까 싶었는데...

띠리리리 울리는 전화벨 소리.

채윤이 전화를 받아가지구는.

"할아버지! 지금 어디세요? 동창회 사무실요? 그럼 저희 집에 빨리 오세요.

엄마가 지금 디게 맛있는 치킨 하고 있거든요. 빨리 오세요" 하는 바람에....


분위기는 뭔 분위기?

북~북~ 찢어가지구 아버님 참이슬에 술안주로 드셨다는 얘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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