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당신.......
이런 사람 아니었잖아.
아무리 내가 해준 키과(키위+사과)쥬스가 환상적으로 맛있다고 해도....
다.....당신.......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
내가 당신에게 표정연기까지 나한테 맞추라고 그렇게 심하게, 모 폭력을 행사하거나...모...그러진 않았잖아.
미안해. 여보.
결혼 11년 만에 내가 당신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못 쓰게 만들었어.
저런 당신을 보고 누가 '그 점잖은 김종필씨' 하겠수.
헌데, 너무 억울해 하지는 말어.
나도 당신때매 망가져서 사람들하고 얘기가 쫌만 길어지면 자꾸 다큐가 되어가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쌤쌤이라고.
암튼,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 말야....
여보, 나....
나.......그냥 크게 한 번 웃어도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P&SS 영혼의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 힘 내세요! 작은 음악회 (12) | 2011.05.13 |
---|---|
둘이 하나 된 지 12년 (17) | 2011.05.07 |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23) | 2011.01.24 |
소명으로 사는 삶 (12) | 2011.01.13 |
거듭난 보쌈 (19) | 2010.11.17 |
JP의 뇌구조 (10) | 2010.10.06 |
-
댓글 1
표정들이 왜 이래요?
점잖은 사람들처럼
댓글2
한손에 키과들고 한손엔 베가를 들고 인류구원의 표정을 짓게 하소서~~~
댓글3
3초 윤종신 -
-
Duddo 2011.01.24 01:32
도사님이 갑자기 안 쓰러워졌어요 ㅠㅠ
내면에 저런 개그본능이 꿈틀거리시는데 점잖은 도사님 하시려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ㅋㅋㅋ
도사님 정직해 지셔도 됩니다!!!!ㅋㅋㅋ 도사님 감사해요 간만에 빵 터지게 해주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 -
털보 2011.01.24 01:37
나 아무래도 낼아침에 크헤헤 웃으면서 벌쩍 깰 거 같아.
잠들면 안돼요. 모두가 다 잠들기 전에는.
누운 잠도 다시보자. 자나깨나 잠 조심. ㅋㅋ -
-
iami 2011.01.24 09:54
이런 장면 자주 연출해 봐요. 보기 좋아요.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청년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이려 노력해 봐요.
너무 길지 않고, 온통 진지하지 않고, 아주 부담스럽지 않은
이런 발랄하고 유치한 표정이나 말투, 모습이 필요해요. -
hs 2011.01.24 13:28
진지할 때는 진지하고 망가질 때는 확실하게 망가질 줄도 아는 것이 얼마나 좋은데요.
저는 좀 망가져 볼라고 해도 그게 안 돼요.ㅠ
근데 두분은 그런 걸 자유자재로 하실 줄 아니 제가 부러워한답니다.^^ -
굥 2011.01.25 00:02
푸하하하하 진짜 이밤에 유쾌해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말.. 너무 웃겨요 도사님!! ㅋㅋ
밤이라 소리내서 웃지 못하고 큭큭되고 있어요 ㅋㅋ -
선수맘 2011.01.25 14:48
대~~~박 !!
드뎌 종필님께서 우리 개그대학의 교훈이자 철학,,,에 감동 되셔서 전공 갈아 타신듯 ㅋㅋㅋ
즉 ' 사람이 진지함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웃껴야 살것이요,,)'
언뉘^^ 그동안 수고 많았스!! 근데 아주 쬐끔 씁쓸허다 ㅎㅎ -
신의피리 2011.01.25 16:32
정신실과 하루만 같이 있어도 다 저렇게 된다. 하물며 10년하고도 몇 년이야...
근데, 김채윤 김현승 둘 다 완전 배신이네. 같이 하기로 해놓고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