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
우리 부부에게 신혼이 끝났음을 선언합니다.

결혼 후 1년 동안은 군대도 보내지 말고 아내를 즐겁게 하라는 성경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 부부는 결혼 후 지금까지 함께 물리적인 시간을 보낼 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가정의 기초를 세워가는 일에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채윤이 현승이가 태어났고 두 아이에게도 할 수 있는 한 하룻 저녁도 엄마 아빠 없이는 지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비상사태처럼 살았습니다. 둘이 한꺼번에 약속하는 일은 피하고 저녁 시간은 무조건 신나게 놀아주고....

그렇게 6년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 감사하게도 우리 부부는 서로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것 만큼'이나 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둘이 하나되는 귀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성경의 원리대로 가정읙 기초를 닦는데 쏟은 정성 만큼 좋은 열매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가정의 기초를 닦겠다고 선언하고 보낸 시간들을 한 번 마무리하고 좋은 가정 주심에 합당한 열매를 위해서 더 많이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신혼이 아니라,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중견부부가 되려구요.
그래서 우리 부부 하나됨 보다는 더 많은 부부들의 하나됨을 위해서 살려구요.

주께서 쓰시겠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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