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 안녕하십니까?
쥔장 얼굴 오랫만에 보여드리는 것 같아 배꼽인사 한 번 드립니다.
인생의 하프타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앞둔 가족이 5박6일 가족피정을 다녀왔습니다.
여러 이유로 기대하던 네팔행이 무산되면서 잠시 좌절했지만 세세한 계획없이 남도로 향한 여행은
생각보다 참 좋았습니다.
언제까지 어떻게 정리될 지 모르는 가족피정 이야기를 시리즈물로 올려보려 합니다.
오늘은 시작에 앞서 가족셀카를 통해 '피정 미리보기' 한  판 해보겠습니다.




첫날은 천안의 김성수 목사님 댁, 혹은 고려신학대학원 입니다.
가는 길에 들른, 우리 여행 첫 번째 목적지 독립기념관입니다.
우리의 희망찬 발걸음을 축복하듯.....
첫 경유지 독립기념관은 정기휴일이었습니다. 첫 판부터 이렇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은 셀카 찍어대고 좋댄다)




둘째 날,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사비성(부여)을 들러갑니다.
우리 역사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채윤이와 늘 덩달아 살아가고 있는 현승이를 위한 체험학습입죠.
엄마는 교과서에 나오는 걸 보여주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러다 사회 백점 맞는 거 아냐? 이러면서요...

 




등장인물은 똑같지만 나름 배경은 몇 십 킬로미터를 달려서 바꿔찍은 것이니 지루하다 말고 계속 봐주십셔.
(굽신굽신)



셋째 날은 변산반도 입니다.
무지무지한 바람에 맞서 아침산책으로 채석강을 마주했습니다.
어디 갔어? 엄마 얼굴,  어디 갔어?
(개콘, 위대한 유산, 황현희 버젼임돠...라고 친절하게 쓰면 웃음포인트는 날아가는 것이쥐.ㅠㅠ)




넷째 날.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을 걸었죠.
아오, 아버님 얼굴에 아이크림 놔드려야 겠습니다.




체험학습 2탄 입니다.
담양 가는 길에 고창의 고인돌박물관 경유합니다.
저 뒤에 대충 서 있는 채윤이도 나름 사진 포즈구요.
저 뒤에 대충 서 있는 바위덩어리도 나름 다 고인돌입니다.




셀카 찍을 때마다 키 120 갓 넘은 현승이 하한선 때문에 어렵습니다.
하이튼 짤릴 얼굴 짤리고 고인돌 앞에서 다시 셀카.




다섯째 날.
담양의 흙집에서 일박을 하고 나오기 전 입니다.
하루 웰빙 흙집에서 잤다고 엄마 피부 뽀샤시 합니다.




여기는 죽녹원. 죽녹원 인증샷입니다.
여행 후반에 접어들면서 김채윤이 카메라를 들고 앞장 서서 대두의 십자가를 짊어집니다.
사실 표정보면 뒤에 세 명은 진심 배경이고 자기 스타일만 살린 이기적인 셀카예요.
(자꾸보니까 챈이 표정 조금 가식적이고,
이기적이라 생각하고 보니 가증스럽기도 하네요)





우리 피정의 끝은 땅끝 입니다.
달리고 달려 땅끝마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서도 현승인 짤립니다.



가슴벅찬 가족셀카 입니다.
여섯 째 날에 서울로 출발하기 전 다시 그 조국의 땅끝에 서서 마지막 셀카를 남깁니다.

미리 본 '생애 전환기 맞이 가족 피정 이야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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