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들어온 아빠 보고 반색.

좋아서

 

셋이 마루바닥에 뒹굴다 화기애애한 틈을 노린 외디피스 콤플렉스에 물든 부족한 아들 현승이 땡깡 시작.


"나 오늘 엄마랑 잘거야. 아빠 내 침대에서 자. 싫어. 그래도 오늘은 내가 엄마 침대에서 잘거니까.... 왜애! 아빠는 40년 동안 엄마랑 자는데 나는 하루도 못 자냐고~오!"

불쑥 누나의 훈수
"야, 쫌 설득력 있게 말 쫌 해 봐. 쫌! 그게 모야?"

심기일전 현승
(설득력 있게)
"아빠는 백 년 동안 엄마랑 자는데 나는 왜 오늘 하루만 자면 안되냐고~오!"

거참,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다.

'기쁨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그리버드에 물든 부족한 아들  (6) 2012.02.11
배우지 않은 착한행실  (2) 2012.01.26
방학 하루  (0) 2012.01.17
요즘 현승  (4) 2012.01.12
'처음' 트라우마  (6) 2012.01.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