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이발을 하고는 2:8 가름마를 아주 단정하게 해가지고  들어왔습니다.
"머리가 왜 그래?" 하고 현승이랑 막 웃었더니
"나 쫌 안철수 같지?" 합니다.
그러자 현승이가 이렇게 평가를 해줬습니다.
"아냐, 아빠. 안철수아저씨 같지 않아. 그럴려면 머리가 좀 더 커야하고.
우리 학교에서 그냥 잘난 척 하는 그런 애 같애.
그런 애 있잖아. 공부 잘 하고... 잘난 척 하는 애들.... 학원 많이 다니고... 엄마는 무섭고..."
어떤 앤지 감이 오구요.


다음은 학원과 학교에 대한 현승이의 일기 단상.


제목 : 학원? 학교?

우리 선생님께서는 학원보다는 학교가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학원도 결국 학교 공부를 잘 하기 위해 다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해고 그건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는 공부를 잘 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시험 점수가 낮을 대는 '나도 학원을 다닐껄' 하고 괜히 후회가 되지만
시험 전수가 높을 대는 '학원도 다녀봤짜야' 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제 학원을 다니든 말든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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