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남부 복지관에서 근무했고,
그 중 8개월은 사당동에 살면서 차를 가지고 출퇴근 했으니...

3년을 아침 저녁으로 다닌 길이다.
그러고보니 사당동에서 하남으로 이사한 것이 2001년 8월 24일이고,
이번 8월25일까지 출근하기로 했으니 정말 딱 3년이다.

신대방역에서 내려서 보라매공원으로 가는 저 길.
저 길이 겨울에 유난히 빙판지고 그 빙판이 잘 녹질 않는데
현승이 임신하고 그 길을 다녔던 생각이 난다.

신대방역에서 복지관까지 걸어서 10분.
지각할 것 같아서 뛰면 7분 내지 6분 까지 끊을 수 있고,
정~ 지각이 심하면 5분 정도 걸리는 방법이 있다.
일명 월장.

현승이 임신하고 7분, 6분, 5분 만에 출근부 앞에 도착하는 거 다 해봤다.
나 100미터가 21촌데...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초인적인 힘이 나왔던 적이 많은 것 같다.

200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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