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기미나랑 둘이 사무실에 앉아서 '이런 거 해보고 싶당' 하면서 나열했던 것.
그 중에 한 가지를 오늘 드디어 해봤다.

둘이 애들 데리고, 낮시간에, 백화점에서 노는 거.

사실 만난 이유는 두 아들 보약 먹이기 위해서 상계동 함소아 한의원에 같이 가기 위해서.
이것도 너무 좋은 일!
나로서는 현뜽만 데리고 처음으로 해 본 외출.
시간이 없어서 미루고 미뤘던 현뜽 한의원 데리고 가기를 남편의 도움 없이 나 혼자 했다는 뿌듯함과 그걸 빌미로 기미나와 영빈을 만났다는 것. 너무 신나는 일이었다.

두 녀석은 아직 수준 차이 때문에 서로 놀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둘이 엎어져서 레슬링하고 딱지치기 하는 날을 그려 보면서....ㅎㅎㅎ

그래도 나름대로 형이라고 현뜽 손을 꼭 잡고 댕기는 영빈.^^
200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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