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아침 저녁으로 손머리 하트로 인사한 지가 한참 됐다는 엄마.

동생이 충격적인 제보를 해왔다.

며칠 전 동생 따라서 손머리 하트를 보내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런디 이게 뭐 허는 거라니?" 

뜻도 모르고 천진한 미소와 함께 몇 년 동안 하트를 날리신 거다. 

 

헐

 

 

오늘 점심에 엄마한테 갔다가 손머리 하트를 자꾸 시켰다.

"또 허라구? 나 놀리남? 안 혀"   

한 번 튕기고 낼름 또 귀엽게 따라 하셨다.

"엄마, 이게 무슨 뜻인 줄 알어? 무슨 뜻이야?"

"무슨 뜻이여. 내 전부를 드린다는 뜻이여?"

이런 탁월한 바디랭귀지 번역가라니!

 

 

ㅋㅋㅋ

 

 

요즘 채윤이가 애용하는 엄지 검지로 만드는 귀요미 하트를 보여드렸다.

"엄마, 그럼 이건 무슨 뜻이야?"

"둘이 마음을 합헌다는 뜻이구만"

엄마 짱!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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