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강의와 강의 사이 징검다리 쉬는 날이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에니어그램'
아니고
커피 한 잔과 수다수다 하기로 한 예약 손님이 있었습니다.
분당 이 동네는 브런치 카페가 참 많네요.
제가 또 귀도 얇고 눈도 얇고 마음도 얇으니까요.
환경의 영향을 치명적으로 받거든요.
커피와 함께 오래 연마한 떡볶이 장인의 기량을 발휘하여 떡볶이 브런치 한 번 해봤습니다.
오랜만에 단호박 떡볶이구요.
블루베리 식빵은 남편 협찬입니다.
집사님들 모임에서 한 번 얻어 먹었는데 저 식빵이 그러~어케 맛있다고 노래를 하더니 사들고 왔습니다.
학교 앞에서 떡볶이 집 하는 꿈을 버릴까 싶었더니,
[동네 맞춤형 떡볶이 브런치 카페] 새로운 꿈이 고개를 드네요.
얼른 키가 커서 어른이 되어야 이 모든 장래희망들을 이룰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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