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뇨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와 말은 여호와계서 미워하시느리라.
잠언20:9-10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

판단기능으로서 F를 많이 사용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잘 걸려 넘어지는 것이 있다. 한결 같지 않은 저울추를 사용하는 것!! 요즘 계속해서 내 안에 들리는 목소리다.

'한결같지 않은 잣대를 너와 이웃이게 들이대지 말아라!'

모든 일을 해석함에 있어서 말하자면 역지사지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 입장에서 어떤지를 많이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어떨 지에 대해서 잘 추론해 보는 것에 약하다는 것이다. 물론 평시 때는 잘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감정이 상했다거나 분노에 차 있을 때다. 이런 때는 유난스럽게 논리적 추론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잘했고 상대방은 전적으로 나쁜나라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사람들에 대한 뒷소리를 많이 하게 된다. 나의 결백함과 정당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한 근거를 대야하기 때문에.....

내 아킬레스건 중 하나다.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 내게는 후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는 악의가 있다는, 지혜롭지 않다는 전제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
이제 이런 짓을 그만 좀 하라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내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다. 내 안에 있는 모습과 그것이 비쳐진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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