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의 두 번째 마음이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드디어 어려움의 저 밑바닥에 있는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단순하게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야 하고 인정해야 하고 칭찬해야 한다는 잘못된 신념에서 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을 때, 저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앞에서는 위축되고 뒤에 가서는 무자비하게 비난하는 방식으로 일관되게 살아왔습니다.

저의 여러 어려운 환경 중에서 저를 붙드신 하나님께서 제가 이제 발견한 제 자신을 넘어서 더 하나님께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켜주옵소서.

예전 어렸을 적에도 친구들과 관계에서 따돌림 당한 경험. 이미 그 때부터도 이기적인 마음과 나를 합리화시키는 죄성으로 인해 자초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껏 주관적으로 제 입맛에 따라서 사람들을 판단하고 심하게 정죄했던 것도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표현을 더 잘 절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과 거절에 당당해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저의 온갖 아픔과 분노와 두려움이 그리스도 안에서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합니다. 선언합니다. 주님! 이제로부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저의 숨은 마음, 두 번째 마음을 만지고 고쳐 주옵소서.
오늘 저녁 식구들과의 만남 가운데서 함께해 주시고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되 마음으로 또한 죄 짓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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