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가면 두 개의 그림이 나옵니다.
물 속에서만 노는 채윤이 그림, 물 밖에서만 노는 현승이 그림.
모래사장에 앉아서 끝없이 모래놀이를 하는 현승.
가끔은 그 모래사장 위를 다다다다 뛰어 다니기도 하는데 그 때가 참 귀엽죠.
헌데, 거제도의 몽돌 해수욕장은 돌멩이로 된 해수욕장이네요.
별로 물 취향이 아닌 현승이는 다다다다 뛰어다니는 놀이를 하나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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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좀 속상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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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는 몽돌이든 모래든 발이 아프든 말든 바닷속에서 나오질 않죠.
재밌긴 재밌고 혼자 놀기에는 쫌 무섭고....이럴 때 채윤이에게 아빠가 있다는 건, 뭐랄까 참으로 복된 일이죠. 저렇게 바다에만 가면 아빠는 채윤이 옆에서 떠나질 못하고 파도타기 시중을 들어야 해요.

두 아이가 참 달라요.
動적인 채윤이, 靜적인 현승이.
두 어른도 달라요.
동적인 신실이, 정적인 종필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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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차 진주 처가댁에 내려왔다가 잠시 얼굴을 보게된 성호삼츈 덕에 가족사진 한 장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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