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하루 피정으로 진행되는 내적여정 세 번째 하루를 지냈습니다. 심화과정으로 성격 또는 거짓자아가 형성되는시기, 어린시절을 돌아보았습니다. 3월 1단계를 시작으로 연이어 수강하시는 분들을 세 번째 만남입니다. 아침에 서로 얼굴 보자마자 "보고싶더라고요. 언제 봤다고 보고싶더라고요" 하며 반갑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준비한 간식보다 들고 오신, 간식이 더 많고요. 손수 만든 맛있는 쿠키가 종류 별로 풍성합니다. 나가사키에서 온 쿠키도 있네요. 네, 나가사키에서 심화과정 듣기 위해 날아오신 선생님(선교사님)이 들고 오셨습니다. 작년에 한국 나오셨을 때 1단계를 수강하신 선생님께서 심화과정 듣기 위해 나오신 것입니다. 간절함과 열정에 뭉클합니다.


재수강 오신 선생님과는 1단계 동기라서 더 반갑고, 모인 분들 즉석으로 나가사키 성지순례(라고 쓰고 룰루랄라 여행이라 읽지요)단이 구성될 기세였습니다. 강의가 아니라 열어 보이시는 마음이, 마음 한 구석 얼어붙은 감정과 기억이 살아 있는 가르침입니다. 이렇듯 배우는 마음과 살아있는 영성은 강사인 제가 최고의 수강자이고 수혜자입니다.


일부러 맞춘 듯, 개성있는 스타일이지만 컬러만 같은 상의의 세 분이 나란히 앉으셨습니다. 애써 연출해도 어려울 장면, 모시기 어려울 모델들이시라 바로 촬영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함께 한 우리가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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