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나를 아기 취급 하지 마라!
나도 이제 사람이다.
인사도 하고, 빠빠이도 하고, 이쁜짓에 귀~없지? 이런 것두 다 한다.
사람이 하는 거 웬만한 거 다 따라할 수 있다.
더 이상 나를 아기라 하지 마라!!

우리 엄마빠가 나를 요즘 Wonderful Monkey라고 부르는데 아마 이건 아기가 아니라는 뜻인가보다. 사람이라는 뜻의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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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끝의 김현승.
땡깡의 진까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껀수는 다 울 껀수.
하루 종일 그렇다.

잠시 아빠 등에 매달려 검단산 맑은 공기 마시는 동안만 조용했다.
저런 표정으로.....

나 쟤 너무 무서워.


김종필 : 엄마랑 너무 닮았다. 껀수 기다리는 거.. (04.07 15:47)
정신실 : 나두 인정한다! (04.07 16:14)
박영수 : 뭔껀수? 울껀수? 따질 껀수? 놀 껀수? 누군 절대 심심할 틈 없겠당 (04.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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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비누!
보이시나요? 비누 왼쪽에 선명한 저 이빨자국.
새앙쥐인지 뭔지, 어떤 녀석이 우리집 욕실에 들어와서 비누를 훔쳐 먹었습니다.
짜식! 훔쳐 먹을 것이 없어서 비누를 훔쳐 먹냐?

암튼, 범인을 잡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놈이 너무나 분명한 증거를 남기고 갔기 때문입니다.
저 이빨 자국을 보십시오!
이것이 어디 예사 이빨이겠습니까?
일단 이빨 갯수가 많지 않은 녀석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두 개의 나란한 이 옆에 난 건 뻐드렁니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면 자국이 약간 비켜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누를 먹는 식성은 흔한 식성이 아니죠.
아.........
바로 그 놈!
휴지, 먼지, 걸레...이런 걸 수시로 갖다 입에 넣는 놈!

바로 그 놈이구만요.
우리집 찹쌀 강아지!!!

하하하하하...
실은 이 놈이 현장범이었어요. 비누를 먹고 다리에 바르고 얼굴에 문지르고 있다가 체포됐죠.

못 말리는 강아지!! 헐헐헐~


박영수 : 그 비누 몸에 디게 않좋은디.. 어떻하나.... (04.03 21:30)
정신실 : 아~입에 들어갔던 비누는 대부분 뱉은 걸로 추정되옵니다. 현승이 녀석 뭔가 입에 넣어주면 손으로 꼭 다시 꺼내서 확인하는 습관이 있거든요. 꺼내서 여기 저기 문지른 것 같습니다. (04.03 22:14)
조혜연 : 참고로 지금까지 우리 서훈이는 티슈 3~4장 정도는 먹은거 같은데..괜찮을까여...^^ (04.05 15:41)
정신실 : 그럼...혹시....지난 번에 아구창은 몸 안에 축척된 그 티슈들이 주범 아닐까? (04.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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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는 찹쌀 강아지
이불만 깔아 노면 뒹굴어...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현승이가 기어다니는 것만 보면....
강아지 부를 때 하는 거 있죠.
그 의성어를 어떻게 표현한담? 손도 같이 말예요.
그렇게 되더라구요.
네 발로 기어다니는 것이 딱 강아지에다가 하는 짓도 그렇단 말씀.

일단 이불 깔아 놓으면 강아지들 눈밭에 뒹굴듯 막 뒹굴고 베개에 머리 쳐박고 부비고, 벌떡 일어났다가 다시 베개로 퍽 넘어지고..
그러면서 깔깔거리고 말이죠.

그리고 여기 저기 기어다니면서 서랍 열고 뒤지고 꺼내고, 쓰레기통 엎고,

퇴근하고 들어가면 팔을 내 저으면서(강아지가 꼬리 흔들 듯) 반기고, 앉아 있으면 막 기어와서는 무릎 사이에 얼굴 파묻고 부비고...
하는 짓이 딱 강아지입니다.

며칠 전 어머니께서 그러시는 거예요.
'아유~ 이걸 뭐라고 하지? 이 강아지를? 이걸 무슨 강아지라고 하지?
찹쌀 강아지!! 그래 찹살 강아지다!'
그래서 찹쌀 강아지 됐습니다.

지금은 아파서 나 죽어 나 죽어 낑낑거리는 찹쌀 강아지.
얼렁 집에 가서 찹쌀 강아지 보고 싶다.


김인아 : 우리집 강아지는 똥강아지인데........ (04.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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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 땅에 태어나 우리 부모님께 효자 되고 싶었다.
나로 인해 우리 부모님 자랑스러워 하시며 기쁨을 이기지 못하는,
그런 아들이 되기 원했다.

그러나...
우리 부모님. 주일마다 장서훈 아빠한테 찌그러지신다.
나 때문이다.
내가 이 나이(11개월) 되도록 장서훈이 마스타한 걸음마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 피나는 연습 중이다.
외인구단 수준이다.
우리 집 식탁의자 디게 무겁다.
나 이거 밀고 다니면서 혼자 걷기 연습한다.

나는 걷고 말 것이다! 아자! 아자! 아자!


조혜연 : 근데 다리로 밀긴 민거니...?혹시 이빨의 힘아냐...?차력^^ (03.28 01:25)
남은정 : 홍 ~! 많이 컸네.. ㅎㅎㅎ 벌써 ~ (03.29 11:24)
정신실 : 금방이란다. 정말... 아기 때문에 힘든 날도 금방, 재롱 떠는 날도 금방인 것 같아. 뱃속에 넣고 다니는 것도 금방. 고로...현재를 즐겨라~뚱띵이 배불띠기로 다닐 날이 멀지 않았다.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라~^^ (03.31 09:57)
박영수 : 현승이 넘 무리하지 마라. 다리 휜다. 해인누나 15개월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걷는데 아무 지장없단다. (04.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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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머리털을 잘랐다.
처음있는 일이라 난 정말 내가 뭘 하고 있는 지를 몰랐다.

여느 때처럼 엄마 아빠 누나랑 어딘가를 가기 위해 나섰다. 원래 나는 어디 가는지 모르고 따라 다니기 때문에 그냥 침이나 질질 흘리고 깍깍대고 아무거나 손가락질 하면서 따라갔다.

처음보는 어딘가에 들어갔다. 아빠가 의자에 앉았다. 엄마도 나를 안고 의잔에 앉았다. 앞에 보니 아빠, 엄마, 누나, 나 그리고 웬 아줌마 아저씨가 또 있다. 거 참 이상한 일일세~
암튼, 그러고 나서는 아빠도 나도 엄마도 뭔 보자기를 뒤집어 썼다.
대체 뭐하는 거야? 까꿍놀인가? 하고 '까꿍' 소리를 내 보기도 했지만 분위기가 그건 또 아닌 거 같다.
그러고 나서는 까만 옷 입은 아줌마가 누나가 종이 오릴 때 쓰는 거 들고는 내 머리에서 뭔 짓을 한다. '이게 뭐지?' 처음엔 황당해서 그냥 있었는데 영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안 되겠다. 도망가야겠다.
엄마가 놔주질 않는다. 그리고 좀 있으니까. 또 '윙' 하는 뭔가를 들고 간지럽히기 시작이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울까 말까 하는데 누나가 갑자기 내 앞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난리 부르스다. '어? 왜 저래?' 우리 누나 변죽 좋은 건 내 알지만 이런데서 갑자기 춤추고 노래하고 난리냐?
이러다 보니 아줌마다 '다 됐다' 그러는 거다. 엄마가 웃으면서 거울을 보여주는데.......앗!!! 저 자식 누구지? 어디서 많이 본 놈인데.... 머리가 왜 저리 촌스러워? 군대가나?

나한테 뭔가 중대한 일이 있었던 것이 틀림없따!!


김인아 : 머리깍은 거 사진좀 올려봐. 덕소풍좀 보게 (03.22 17:46)
조혜연 : 현승아 나도 첨 당할땐 황당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스탈 나오더라~~근데 니앞머리 돌안에 수습되것냐...? 서훈이가^^ (03.22 18:59)
정신실 : 울 엄마 보니까 한 한달 버티니까 수숩되드라~나두 부페 예약했때! (03.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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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이 요즘 젤 좋아하는 곳.
화.장.실.
화장실 문만 열려 있으면 냅다 날아서 들어가 앉아있다.
바깥 쪽에 있는 화장실은 이해가 되지만.....
낮에 부모님이 거실에 계시다가 김현승 없어져서 보면, 안방 화장실 껌껌한데 혼자 들어가 앉아 있단다.

암튼, 오늘도 조용해서 보니....
으악~
화장실에 들어가 앉아 운동화도 빨고, 때로는 하수구 머리카락와 기타 쓰레기 꺼내는데도 사용하는 칫솔로 치카치카 하고 있다.

우웨~~~~엑! 드러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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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 빨대로 빨기 시작한 때가 언제던고?
의외로 아기들이 빨대로 빨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번 연습 끝에 됐던 것으로 기억된다.

오늘 예배 마치고 우리 모두 좋아하는(실은 아빠는 별로 안 좋아하는) 던킨에 가서 도너츠랑 커피랑 먹는데...
누나가 카프리썬 먹는 거 보고는 지도 달라고 엄천 '엄므므믐므...맘맘마마...'이래서 입에 물려 주니..

첫 방에 빨아서 쥬스가 나오는 것이다.
김현승 빨대로 먹기 시작.

그리고 엄마. 맘마.의 정확한 발음 시작.


조혜연 : 에이쉬...이빨 없음 빨대도 못빠는 건가..! 장서훈 !!분발해랏 (03.01 12:22)
함영심 : 이 없다고 빨대를 왜 못 빨겠어?? 얼른 입에 물려줘봐. ^^ (03.02 00:40)
함영심 : 근데 울 목자님 아직 안 잊으셨던데... 신실이가 주일날 교회 올 때 던킨도넛 사온다던 약속을...^^ 이번 주일을 기대해 봐야쥐. 지난주 우리 유아실의 은강이 엄마는 유아실 선생님들 드시라고 빵 가져 왔던데...ㅋㅋ^^ (03.02 00:42)
정신실 : 오케 바리!! (03.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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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눈만 마주치면 헤벨쭉~~~~

엄마의 시름을 다 잊게 해준다.




김종필 : 제비 새끼처럼 입을 좌악~ 벌리는 걸 보면, 녹는다 녹아.. (02.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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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쉬운 짝짜꿍은 절대로 하지 않고...

빠이빠이, 잼잼, 곤지곤지, 도리도리는 이제 국가대표급 선수.

엄마가 음악치료에서 썼던 노래 '현승이가 나팔불어요' 하고 노래하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뿌'하고 나팔불기.

에...또.....젤 쉬운 엄마 소리는 안 하고,

까꿍 소리 기똥차게 하기.

오늘은 드뎌 엄마의 피 나는 모델링 끝에 '엄마'를 말함.

그리고 엄마가 기침을 하자 웃으면서 흉내 냄.

모방놀이가 시작된 것이다!!!!!!!!!!!!!



김인아 : 넘 해피하지 이럴때 말야 ^^ 아이들은 보석이야.!!! (02.18 11:09)
박영수 : 어제 보니까 서훈이는 우리 찬양할때 서서 지휘하던데... @$#%^#$ (나 지금 뮈하는거지??) (02.21 12:18)
정신실 : 오~올, 몽녀님! 이러시게예요? 권순경몽녀님 어디 가셨습니까? 이거 단체전으로 가는 거 같은데요~ (02.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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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아!
엄마가 말이쥐....너 없는데서 널 너무 많이 씹은 거 같애.
예를 들면, 짜식 너무 까다롭다든지 예민하다든지...이러면서 말야.

니가 첨에 몇 개월을 쫌 장난 아니었잖니?
진짜 손에서 내려 놓지를 못했잖아?
니 누나가 워낙 단계 단계 수월하게 자라줘서 비교를 쫌 했었다.
미안하다.

요즘 우리 현승이 낮에는 할아버지 표현에 의하면 '끽 소리 안 하고 놀아~' 이러시지. 정말 둥실둥실 기어다니면서 잘 놀더라.
그리고 밤에 잘 때는 요 며칠 계속 불 끄면 침대에서 뒹굴고 발로 침대 구르고, 그러다 일어나서 벽을 막 긁고, 혼자 '까꿍' 이런거 하다가 엄마 몸에 탁 붙어서 잠이 들지.
널 재우는 일도 생각해보니 이제 그리 어렵지가 않아.
밤중에 우유를 먹는 것도 아니고.....

근데 한 가지. 밤에 자다가 이유없이 우는 이유는 뭐니?

암튼, 생각해보니 너 그렇게 까다로운 아기는 아닌 거 같어.
엄마가 너무 씹을 거 같애서 용서를 빈다~


정신실 : 그리고 할아버지도 이제는 더이상 '지랄쟁이'라고 부르지 않으시잖니...^^ (02.17 23:31)
남은정 : 아쒸~ 넘 웃다가 배 땡긴당. (02.18 09:39)
조혜연 : 현승이 할아버지의 지랄쟁이는 압권이십니다! 제가 가끔 서훈에게 차마 날리지 못하던 멘트 푸하하 (03.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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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이 친구, 서훈이.
현승이보다 한 2주 정도 먼저 태어났다.
엄마 아빠의 비교대상이다.

지난 주에는 양쪽 엄마 아빠가 애들 놓고 공개적으로 붙었다.

마주 보게 하고 물건 놓고 누가 빨리 집나?
누가 빨리 기나?
도리도리나 기본적인 개인끼...

이런 것들.
초반에 김현승이 밀려서 3:0까지 갔었나?
그러나 우연히 머리로 서훈이를 받아서 서훈이가 울었다. 그래서 1전 먹고....
결국, 4:3으로 졌다.

그러나! 장서훈!!!!
현승이 이번 주부터 분발해가지고 잼잼, 곤지곤지, 도리도리 이거 확실하게 한다.
각오 단단히 하고 주일날 보자!



조혜연 : 현승아! 서훈이 이번주에는 구리구리로 맞장떠볼란다~~ (02.11 22:29)
정신실 : 아~~~니! 머라고? 구리구리라고? 에~잇, 한 수 위에 있는 개인끼를...안 되겠다. 기냥, 눈 크기로 하자!! (02.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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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의 어릴 때 모습이 다 잊혀져서 그런지.....
그리고 둘째는 무조건 더 이쁘다는 신화때문에 그런지

현승이의 요즘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스러운 아기'다.
일단 엄마랑 눈만 마주치며 함박웃음을 짓고, 그러자마자 배밀이로 눈깜짝할 사이에 다가와서 내 몸에 얼굴을 비벼댄다.
자다가도 뒹굴거리면 엄마를 찾아서 엄마의 몸 어디든 닿으면 다시 잠이 든다. 때로는 엄마 목걸이를 꼭 잡고 잠이든다.

뭐랄까? 채윤이가 담백하고 깔끔한 아이라면 현승이가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정이 많은 아이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실은 별로 낯을 가리지도 않으면서 유아실에서 예배 드리는 내내 엄마를 찾으면서 배고픈데도 우유도 안 먹고 우는 모습, 그러다 엄마에게 안기자마자 울음을 뚝 그치고 편안히 우유 먹고 잠드는 모습.
채윤이를 키울 때는 잘 못 느껴본 엄마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모습이다.

현승아!
너 아무래도 F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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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이 태어나자 마자 산후조리원에서 별명이 '넘버 쓰리' '넘버 투'
'넘버 원'을 왔다 갔다 했다.
뭔 소린가 하면, 안아 달라고 울어대기 1등에서 3등 사이의 등수 안에 든다는 얘기다.
'이런 애들은 뱃 속에서 손을 타 가지고 나왔다고 봐야한다'고 간호사가 말했다. 그리고 엄마가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정서가 불안한 사람이 아닌가?를 의심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태어나자마자 조리원 신생아실을 접수한 김현승.
이번에는 유아실이다.

지난 주부터 현승이를 유아실에 남겨 두고 예배에 들어가는데....
유아실에서 엄마 찾으며 울기 1등!
접수해 버렸다.
조리원이야 한 번 보면 안 볼 사람들이지만........
교회에서 까지 이러니 나 이거 원 쪽팔려서 정말!

유아실 봉사 하시는 모 자매는 오죽하면 현승이를 달래고 재워서 스스로 기뻐하는 그런 꿈까지 꾸셨다는 것이다~

내 이 놈을 진짜~


이 자리를 빌어 유아실에 계시는 두 분 몽녀님과 영심자매 두 분 목짜님들께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자식을 잘못 가르친 에미가 뭐 드릴 말씀이 있겠습니까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함영심 : 별 말씀을... 밥 한 번 사셔요~(누구 버전같다. 누군지 아시죠? 드림목장 장 모 형제^^) 밥 사는거 보다 여기 올라오는 쿡쿡쿡!에 있는 메뉴 암 거나 한가지라도 먹여주세요~~^^ (01.20 12:10)
권순경 : 아이고 현승 한번 짜는 바람에 현승이 마음을 이제 조금을 알것 같네요..^^ (01.20 16:51)
박영수 : 남편 성화에 유아실 봉사하긴 하는데, 아이들 안아 주는 팔이 조금 아프긴 하더군..^^ (01.20 23:28)
박영수 : 현승, 첫날이었는데 그만하면 양호했슴다. (01.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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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화끈한 현승이.
엄마 아빠 퇴근할 때 반기는 모습은 그야말로 온 몸으로 환영이다.
할아버지한테 안겨서 팡르 내 젓고, 소리 지르고, 웃고, 펄펄 뛰고, 발을 비비고.............

까꿍을 시작한 현승이 가끔은 아주 가끔은 '엄마' 비슷한 말을 하고,
아까 치카치카 하는데 할머니가 '어구 우리 아가 이 닦네' 이러시니까 깔깔거리며 치카치카 하면서 '어구' 이런다.

침대에 재워 놓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우는 소리가 나서 달려가 보니 일어나 앉아서 울고 있다. 문 쪽을 보면서.....
사람이 되어가는 우리 현승이.

그러다 보니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예전에는 현승이 신경 안 쓰고 채윤이랑 놀 수가 있었는데 도민를 하든, 책을 읽든, 색종이놀이를 하든....누나가 노는 데로만 바닥을 박박 기어 쏜살같이 다다간다. 그리고 나꿔챈다. 그리고 한 대 얻어 맞는다.
죽는다고 운다. 매일 매일 반복이다.

아직도 네 발 기기를 안 하는 현승이. 건너 뛸 모양이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자꾸만 일어서는 연습 중. 아까는 책꽂이를 한 손으로 잡고 혼자 섰다. 겁도 없이 손을 놓았다가 꽈당.
맞아서 울고 넘어져서 울고....그래도 또 금방 좋다고 헬렐레.

아직 지 친구들 이가 하나도 없는 애들도 있는데....입 안에는 이가 가득! 현재 여섯 개, 또 하나 나는 중.
이가 있다고 그러는 지 먹을 거 엄청 밝힘. 누가 옆에서 먹는 꼴을 못 봄. 반드시 줄 때 까지 '어~%&$%어~'이러고 있다가 얻어 먹고.
웬만한 거 안 먹는 게 없음.

이런 많은 변화들.........

채윤이 때 많이 불러주던 노래가 흥얼거려 진다.
'자기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정말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위에 계신 하나님이 키워주셨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함영심 : 치아없는 서훈이도 먹을 거 엄청 밝히던걸요^^ 현승이가 누나한테 맞아서 울고 넘어져서 울고 유아실에서 엄마빠 떨어져서 울고...ㅠ.ㅠ 유아실에서 우는 모습이 애처롭긴했지만, 울다가 잠든 모습이 안스럽긴했지만 신실자매가 맘먹고 참아 넘겨줄 것을 알았기에 자주 호출하진 않았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01.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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