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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망아지가 각각 음악캠프로, 또 한 놈은... 어, 이 녀석도 결국 음악캠프를 갔네요.
챈이는 지 음악캠프, 현승이는 사촌형이 음악캠프 가서 하는 향상음악회를 보러 멀리 온양까지
고모를 따라 가고 없습니다.
아우, 이게 왠 횡재냐?
원고 마무리해서 보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뒤로 하고 데이트 나갔다구요.
둘이 오붓하게 밥 먹고 돌아오는 차에서 "그냥 이대로 애들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
했더니...
"여태 밥 먹으면서 애들 얘기 했잖아!" 하시네요.
그러고보니, 밥 먹으며 내내 아이폰에 현승이 동영상 보고, 애들 얘기했네요 그려.
간만에 엽기사진 찍었고요.
우리 종필님 안할 것처럼 빼다가 결국 시키는 거 다 하구요.
이렇게 재밌게 놀았구요.
집안이 조용하고 참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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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전 진단을 받으신 이후 병원과 집안에만 계시던 아버님이 드디어 바람을 쐬겠다고 하셨습니다.
며칠 전부터 약속은 돼있었지만 주일날 교회 가시려 나서셨다가 기운이 없으셔서 다시 들어가셨다는
말씀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요.
기운을 내서 나가시겠다고 하시고,
양평 쪽으로 가자고 하시고,
처음으로 고기를 드시겠다고 하셔서 반갑고도 기뻤습니다.
집에서 나설 때만 해도 아버님의 힘겨운 발걸음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하늘이 저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 아버님과 함께 있음을 즐기라'고요.
한 때는 아버지의 무등을 타기도 했을 막내아들 입니다.
이제는 몸과 마음이 어린 아이처럼 약해지신 아버님을 마음의 무등, 영혼의 무등을 태워드릴
차례입니다. 막내아들이 사랑의 사람으로 잘 준비되었기에 아주 조금 아버님의 손을 잡아드리며
힘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들은 단단해졌고, 더 큰 사랑에 눈을 떠가고 있으니까요.
아버님 진단을 받으셨을 때만 해도 세상 모든 것이 아득하여 깜깜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 저는 이제 아버님 앞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울며 외면하지만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먼저 죽음을 손님처럼 받아들인 후에,
지금 아버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오늘을 누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우리 넷이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푸르름 속에서 대추차를 마시고 한담을 나누는 이 좋은 시간들을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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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을 맞이해서 우리집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채윤이 고모가 제안을 했고, 만장일치로 손주들로 구성된 공연단이 나름대로 각자 연습,
당일 만나서 대충 맞췄지만 구색이 잘 맞은 공연입니다.
공연에 앞서 우리를 찡하게 만든 자막입니다.
어머님 표현에 의하면 몸이 힘들셔서 '진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달력을 붙여 만드신 우리 아버님표 자막.
당일 결혼식이 있어서 늦게 도착해보니 손주녀석들이 순서지도 만들어 놓고 연주회 분위기 굿입니다.
이 날의 코드는 '부끄러움'이었는데 식구들이 죄다 부끄러운 분들이라.....
어찌어찌 막내 아들인 채윤이 아빠가 사회를 보게 되어 어색한 오프닝을 합니다.
현승이가 연주하는 <미뉴엣> 반주는 김채윤이 '왜 내가 반주를 다 해야 하냐!'며 나가 떨어지셔서
부득불 엄마의 어설픈 반주 찬조가 되었습니다.
김현승이 중간에 틀린 이유는 보면대의 고정핀이 악보를 가려서 입니다.
연주를 마치고 김현승이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믿어주십쇼.
부끄러움 종결자 혜인언니의 <사계> 연주입니다.
연주회 내내 식탁 의자에 앉아서 야윈 등만 보여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는 찬송가 '나같은 죄인 살리신'
가슴이 뭉클하고 한 구석이 그저 묵직하고 아플 뿐입니다.
연주회가 끝나자 아버님께서 종이 한 장을 또 꺼내시더니 세로로 붙이십니다.
이 날은 김종필 아빠의 생일이기도 하였던 터.
우리 아버님 이런 분 이시죠. 손으로 뭘 만드시길 좋아하시고, 만드시되 꼭 집에 있는 걸 활용하시지요.
그리고 말 없이 세심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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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이 좋은 이유는 잊을만 하면 기념하게 만든다는데 있는 것 같다.
결혼과 사랑, 둘이 하나되는 것의 의미를 한 번 되새길 즈음이 되면 5월1일이 슬며시 다가온다.
신혼 초에는 이벤트와 선물과 어디 가서 식사를 하느냐에 많은 시간을 들여 고심하곤 했었는데,
어느 새 우리가(아니 내가) 많이 자라서 이젠 정말 되새기고 감사해야 할 것들에 마음을 쓸 줄 알게 된 것 같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날이 갈수록 '사랑의 하나님'이 내게 어떤 분인지를 마음으로 몸으로 더 배워가고 있는데...
그렇게 내가 사랑의 하나님께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존재라는 것이 믿어질수록 내게 자유와
참된 소망의 빛이 함께 자라감을 느낀다.
이 귀한 남편이 준 사랑이었다.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고, 용서해주고, 사랑해준 남편 덕에 결혼
12년 동안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자랐고, 내 마음의 키도 자랐고, 더 자유로와지고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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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중 하루는 부부의 시간을 갖기로 했었다.
빵꾸똥꾸 네 마리는 하루종일 수영장에 풀어놓고 부부가 오전 오후로 나눠서 교대로 데이트를 하고 보육을 맡기로 한 것.
예상과 달리 빵꾸똥꾸들이 일찍 수영장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인아네 부부는 잠시 요기를 하고 들어오는 것에 그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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