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내면 묵내면 묵사발
찌내면 찌내면 꼬집기
빠내면 빠내면 뺨때기
아무거나 냅시다.
하는 가위 바위 보 놀이를 아시는지요?
거기 나오는 묵사발이 이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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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묵에 김치 송송 썬 것,
김 가루, 초록 야채 하나 얹어서 다시국물 부어서 국수처럼 먹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홀리맘스 모임에서 인아한테 배운 것입니다.
세상에 지가 혼자 알아서 하는 것이 몇 개나 되겠습니다.
서로 배우고 가르치고 그러면서 사는 것이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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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가지고 허전하니까 해물파전을 하나 곁들이면 좋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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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모임에서 했는데 남편은 밥이 없다고 목원들에게 미안해했습니다.
남자분들은 쫌 허전하실 것 같은 메뉴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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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이가 어디서 배워와 가지고 전수를 해줘서 완전 대박난 요리다.
처음엔 그냥 찜용 갈비로 했는데 한 근에 2000원 정도 더 비싼 등갈비를 이용하니
맛과 품격이 좀 달라짐.

갈비든 등갈비든 일단 핏물을 빼서는 포기김치 사이사이에 갈비를 끼워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부은 다음,

한 시간 이상 푸~욱 끓인다.

김치를 포기째로 꺼내서 접시에 담고 먹기 전에 가위로 대가리만 짤라서 길다란 김치랑 갈비를

함께 먹는다.


대체로 아줌마들은 여기서 김치 위주로 먹고,

젊은이나 남자들은 고기 위주로 먹는다.

거의 아주머니 선생님들이 대부분인 초등부 월례회 때는 어마어마한 김치가 금방 동이나고

갈비만 남아서 굴러다녔다.


이렇게 쉬운 음식이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을 수 있다뉘.

그런데 한 가지! 이거 해 먹는데 재미 붙이면 김치 한 통 없어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거.


왜 이리 사진이 안 받쳐주는지...

사진 봐서는 위의 설명들이 다 뻥같네.^^;


===========================


<자세한 레시피>


1. 돼지갈비를 산다.

   돈이 약간 없으면 찜용 갈비를, 돈이 2000원 정도 더 있으면 등갈비를 산다.

   요즘 찜갈비 한 근에 6000원 정도, 등갈비는 8000원 정도.

  동네는 고기 디~게 싸게 파는 데가 있어서  찜갈비 4000원, 등갈비 6000원입.ㅎㅎㅎ

   여러 사람이 먹는다 해도 갈비는 네 근 이상 넣지 않아도 됩니다.

   해놓고 보면 김치도 상당히 맛있기 때문에.


2. 고기의 핏물을 뺍니다.

  시간이 많으면 찬물에 몇 시간 담궈두든지.

  시간이 없으면 고기에 물을 붓고 부르르 한 번 끓여서 물을 따라 버리고 쓰든지.


3. 김치를 포기째 꺼내서 포기김치 담글 때 양념 넣듯이 배추 사이사이에 갈비를 하나씩 집어 넣어요.

 (갈비 살 때는 일단 길이를 반 자르고 따로따로 썰어달라고 하세요.)


4. 고기 두 근에 김치 한 세 쪽 정도? 그건 알아서 하시구요.

  저는 지금까지 다섯 번 해 먹었는데 그 때 그 때 했던 양이 너무 달라서 통계가 안나와요.


5. 갈비 품은 김치를 남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으세요.

 저는 고기냄새 날까봐 미림을 살짝 넣었어요.

그리고 죽자사자 끓이는 거죠. 너무 센불로 죽자사자 끓이면 바닥의 김치가 타니까 조금 끓은 다음에는 불을 줄여주세요. 물이 다 졸아들 때까지 끓이세요.

그리고 완전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리가 거의 다 됐을 때 청량고추를 디립다 넣어서 쫌만 더 끓여서 내세요.


접시에는 김치를 포기 째로 담으시고용. 식솔들이 보는 앞에서 가위로 자르세요. 더 맛있어 보여요.

ㅎㅎㅎ


이러면 됐나용?

이거~ 대박입니다.

첨으로 해 본 날이 송구영신 예배날 목장모임이었는데

8인분 준비해서 넷이서 거의 아작을 냈습니다.

저도 제가 해놓은 음식 그렇게 많이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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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의 술안주로 익숙한 듯한 홍합탕.

가끔 애들 간식으로 주기에도 좋은 것 같다.


최소한의 에너지로 요리하기에 적합한 요리라는 거.

홍합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 붓고 소금을 아주 조금 넣고 끓이면 그만.

막 끓으려고 할 때 올라오는 거품 깨끗이 걷어내주고,

다같이 둘러 앉아서 까먹으면 일품.


먹고 나서 쓰레기가 한보따리라는 단점이 있다.


Tip : 살을 발라 먹을 때 포크나 다른 스푼보다는 껍데기를 가지고 떼먹고,

       역시 껍데기를 가지고 국물을 떠먹으면 애들이 재밌어가지고 좋아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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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파는 아주머니가 그러시는데...

요즘 브로콜리는 완전히 다 국산이고 젤 맛있고 젤 영양가가 있는 때란다.

완전 브로콜리 많이 많이 넣어서 끓인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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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에 브로콜리랑 양파랑 볶다가,

밀가루 넣고 같이 볶다가,

우유 넣고 살짝 끓어서,

믹서기에 우루루 한 번 갈아서,

소금으로 간하면서 다시 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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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채윤이는 스파게티가 먹고 싶단다.
모양은 오븐 스파게티지만, 렌지에 들어갔다 나왔기 때문에 렌지 스파게티.
 
저 그릇이 너~무 앙증맞고 이쁜데 사진으로는 잘 몰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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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일찍 집에 와서 낮잠 한 잠 때리고,

네 시에 일어나서 라면 끼려 먹고,

여덟 시 반이 되어 저녁으로 먹는 카레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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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루 한 점만 들어 있어도 맵다고 후후거리는 채윤이와 현승이는

언제나 간장 굴소스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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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한 떡볶이가 왜 이러케 맛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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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써보느라고..


밤에 강의가 있어서 집에 들어오니 열 시 반,

남편이나 나나 웬만하면 배고픈 거 참고 자는데...

남편은 떡볶이의 유혹에,

나는 새로운 그릇 써 볼 마음에,


또 치즈 떡볶이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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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봉 4200원 어치를 사서,

반 그러니까 2100원 어치를 요리해서 두 아이 저녁을 맛있게 배부르게 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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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닭가슴살' 이란 말이 들어가면,

괜시리 고급스럽게 느껴지더라~


애들이 고기 먹는 일이 없는 것 같아서 부위별로 파는 닭가슴살을 샀는데...

통 해 먹이질 못하다가.

결국! 떡볶이에 넣어서 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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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 피아노 할 때 선생님과 채윤이 간식으로 드렸는데...

선생님이 통 드시질 않은 듯하여 약간 의기소침 했다.

'맛이 없었구나...'


알고보니 피아노선생님이 입덧 중이셨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저 냄새가 확 코를 찔렀을텐데...

렛슨하시며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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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서 늦게 온 남편이 출출하다해서

민토에서 먹었던 치즈 떡볶이 흉내를 내서 만들었다.


어떡해!

민토 떡볶이랑 맛이 똑같애.


나 아마도 요리신이 지폈나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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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목장 식사'라고 써 놓고 보니...

목장에서는 다 풀 뜯어 먹는 게 아닌가? 하는 씰데 없는 재밌지도 않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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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리 싸몬님에게 배워서 많이 해먹었던 삼겹살 말이.

파채를 무지 많이 해서 깔고 같이 먹어야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다른 반찬 하낫뚜 없이, 여기다가 다시 국물에 국수 말아서 딱 놓고 먹었다.

이게 무슨 반찬이냐? 안주지...

하는 원성을 들으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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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우동 갈켜 드릴께요.


이것이...

정석은 아니라는 거 미리 알아두시고요...


제가 그냥 먹어보고 대충 만든 것이라고 말씀 드렸지요?ㅎㅎㅎ


꼭 필요한 재료 ; 우동면, 굴소스, 간장, 가쓰오부시,

야채류 : 숙주, 양파, 버섯류 아무거나, 청경채나 피망, 양배추, 중국부추...

            (야채는 집에 있는 대로 여기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숙주는 꼭 넣어주세요)

해물류 : 오징어 가급적 링으로 썰어서, 홍합살, 껍질이 있는 조개류, 새우도 있으면 좋구요.

           (해물은 없으면 아예 안 넣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해물 안 넣으면 그냥 '볶음우동' 해물 넣으면 '해물 볶음 우동' ㅎㅎㅎ)


재료를 다 씻어서 썰어 놓구요(써는 방법을 대부분 길쭉하게)

팬에 기름과 마늘을 함께 볶아요.

거기다 껍질 있는 조개 먼저 넣고 볶았어요.(안 익을까봐 젤 먼저 익혔어요)

그리고는 나머지 야채를 다 넣고, 바로 해물도 넣고 빠른 시간 안에 확 볶아 버려요.

그 사이 우동은 끓는 물에 한 번 집어 넣었다 찬물에 씻어 놓으시구요...

마지막으로 우동도 넣고 같이 섞어 볶으면서 굴소스, 간장으로 간을 하세요.


그러면 끝이예요.

접시에 담은 다음에 내가기 직전에 가스오부시를 위에 올리세요.


매운 맛이 나면 개운하거든요.

매운 맛은 마른 청량고추 있잖아요. 그걸 구할 수 있으면 그걸 넣으면 깔끔해질 것 같은데...

저는 없어서 그냥 시퍼런 청량고추 넣었거든요.

언제 재래시장 가면 마른 청량고추좀 사 볼라구요.


여기까지!


질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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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들 모두 젊기에 가능한 식사 메뉴.

떡볶이와 볶음우동.

ㅎㅎㅎ

어르신들 계시면 어찌 가당키나 하겠는가?

이걸 밥이라고 먹으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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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언~제부터 노래를 부르던 볶음우동.

예전 남편 직장 근처에서 팔던 볶음우동을 유난히 좋아하는데 맘 먹고 이번 주에 먹으러 갔었더니...

가게가 없어졌다.


애들도 함께 먹일려고 매운 걸 안 넣는데 매운 고추를 넣었으면 훨씬 개운한 맛이 날 뻔 했다.


남편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거의 맛이 똑같애! 어뜨케 먹어보면 만들 수 있어?"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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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왜 밥하고 반찬을 같이 먹질 못하는지?

우리 애들만 그런가?

일단 반찬 쫘~악 먹어주고,

그 담에 밥을 먹든가, 아니면 밥을 남기든가.


접시에 있는 할당량을 다 먹어 치워라! 하고 주면,

수월하게 멕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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