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2

두 아이 데리고 지에스 마트 갔는데.

현승이 녀석 쇼핑카트 옆에 잡고 계속 운전 방해.

자꾸 쇼핑카트에 내 발이 부딪히게 되고 방향 전환 안 되고...

잡지 말라고 해도 또 잡고.

은근 현뜽 때문에 열이 받았다.


반면, 채윤이는

'엄마! 내 생일 선물 보기만 하자.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오늘은 못 사. 오늘은 보면서 뭘로 할 지 결정만 하는거야'

하면서 착하게 굴고.


그러다, 김현승의 한 마디.

'엄마! 나 쉬이~'

미운 놈이 미운 짓만 하네.

'아우~야! 여기서 화장실이 어딘데?'

기대도 안 하고 '채윤아! 니가 손잡고 같이 갔다 올 수 있어?'

했더니 흔쾌히 그러겠다네.

'쉬 다 하고 우유 있는데로 와' 했더니 둘이 손 꼭 잡고 가네.


우유 파는 곳 앞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안 나타나서 순간 가슴을 졸였다.

그래도 김채윤이 머리가 있으니 잃어버리진 않겠지. 하면서 한편 안심도 하고 있었는데.

코너 저 쪽에서 깔깔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두 녀석이 나타났다.


우리 채윤이 정말 많이 컸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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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지난 금요일.

아빠가 올라오고 할머니가 저녁을 쏘시겠다고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채윤이는 고기도 그냥 안 먹고 꼭 깻잎에 싸 먹어요.

아기였을 때부터 그랬죠.


진짜 고기 많이 먹어요.

엄마나 할머니보다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정말 맛있게 많~이 먹고 집에 오는 길.

차 안에서 흡족해서 하는 말.


"아~고기가 맛있었다. 고기가 입에 착착 붙었어"


이거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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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1

"엄마! 우리 유치원에서 누가 젤 웃긴 줄 알아?"

"음....혹시 김채윤?"

"응, 맞었어."

"그런데 어떻게 웃기는데?"


"우리 유치원 애들이 내가 젤 웃기대.

내가 이렇게 하거든. 애들이 만들기 할 때 잘 못하면 '김기사! 이~일, 고따구로 할꺼야?"

이렇게 하고,

말을 이상하게 하는 애들이 있으면 '이건 아니자~아나, 이건 아니 자~아나,'이렇게 하고,

또 마빡이 흉내도 내.

그러면 애들이 막 웃기대"


라고 하는데...

사모님, 이건 아니잖아. 마빡이 흉내를 엄마보다 더 잘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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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1

"채윤아! 내일은 엄마가 일이 있어서 엄마가 채윤이 데리러 못가.

그러니까 성민이 엄마 차 타고 와. 알았지?"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엄마는 왜 그러냐? 도대체. 다른 엄마들을 매일 데리러 오는데...

음악치료 그만하면 안 돼냐?

원래 일찍 올 수 있는 날인데 왜 늦냐?

이런 엄마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


하면서 계속 찡찡찡찡...


현승이는 이럴 때 따뜻하게 한 번 안아주면 상황 끝인데.

가슴보다는 머리가 먼저 움직이는 채윤이는 생각을 바꿔주거나, 논리적 설득이 끝나야 기분이 풀린다.


그런데.

채윤이가 어느 순간 마음이 확 풀려가지고,

"엄마! 그러~엄, 너무 늦게는 안 올거지? 깜깜할 때 오는 건 아니지?"

하고는 기분 좋게 놀고 있네.


웬일인가 싶어서 "채윤아! 너 왜 마음이 싹 풀렸어?"했더니.

자기 가슴을 손을 치면서 "성령님이 계시잖아. 성령님이 해주셨어"

"잉? 어떻게 알았어? 성령님이 마음을 바꿔주신 걸?"

"엄마가 지난 번에 그랬잖아. 성령님은 마음을 바꿔주시는 분이라고. 성령님이 내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셨어"


우와~ 대단하신 성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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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채 : 엄마! 아기는 하나님이 만들어서 주시는 거야?

      아니면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만드는거야?

 

엄 : 아기는 하나님의 선물이야.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해야 아기가 생기는 것이 맞지만,

      하나님이 안 주시면 아기가 안 생겨.

 

채 : 결혼을 했는데 아기가 없기도 하지~이.

 

엄 : 그래. 채윤이가 좋아하는 **아찌 있지?

      그 아찌도 엄마보다 먼저 결혼했는데 아직 아기가 없잖아.

      채윤이가 기도해줘. **아찌에게도 아기를 주시라고...

 

채 : 엄마! 근데 **아찌 참 착한 거 같애.

      아찌는 아기가 없는데 다른 아기들한테 친절하게 매일 웃고 

      예뻐해 주잖아.

 

엄 : 맞어. 엄마도 그런 것 같애. 그러니까 우리가 꼭 기도해주자.

 

채 : 엄마! 그런데 **아찌 여보는 왜 교회를 안 나와?

 

엄 : 응~ 그래서 **아찌가 열심히 기도하면서 같이 교회 데리고 나올려고

      노력하고 있대. 채윤이가 것두 기도해줘.

 

이렇게 긴 대화가 오고 갈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던 현승이.

갑자기 큰 목소리로 도발적으로 질문을 던지네.

 

현 : 엄마! 그런데~에, **아찌는 왜 아직 결혼을 안 했대?

 

채 : 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아까 엄마보다 먼저 결혼했다고 했잖아.

 

현 : 아냐~아, 엄마가 결혼 안 했다구 했어.

 

하고 박박 우기는데 속 터져서 엄마와 누나는 입을 다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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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2학기가 되어 유치원 가길 힘들어 하는 채윤이.

친구들 관계도 어렵고,

유치원 마치고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 와서 함께 노는데 자기만 엄마 없이 노는 것도 싫고...


많이 힘들었는지 잇몸이 뚱뚱 부어서 피가 질질 흐른다.

치과선생님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신다.


이번 주 한 주 유치원을 쉬기로 했다.

처음에 월요일만 쉬게 하려 했는데...

몸도 마음도 힘든 것 같아 '이번 주 까지 쉬자'했더니,

'이번 주'가 뭐냔다.

'금요일까지가 이번 주다' 했더니..

입이 이렇게 찢어져 가지고 있다가 와서 하는 말.


"엄마! 그런데~에, 월화수목금토일..이렇게 말하면 디게 빨리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금요일이 그렇게 빨리 되는 건 아니지~이?"

"그게 뭔 말이야?" 했더니

"그러니까~아, 선생님이 월요일날에 '금요일에 견학간다' 이렇게 말해도 금요일이 금방 되지 않고 많이 기다려야 견학을 가게 되잖아. 그러니까 금요일이 그렇게 빨리 되지 않는 거라구"


간단히 말하면....

이번 주게 디게 길었으면 좋겠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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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저녁 내 기분이 별로여서 애들한테 친절하지 못했다.

현승이는 잠들었고 채윤이도 막 잠이 드려는데...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채윤이 옆에 누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채윤아! 엄마 마음에 기쁨이 없어"

"왜애?"

"엄마가 생각해 봤는데...아빠가 집에 없어서 보고 싶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애.

그리고 채윤이가 유치원 가기 싫어해서 이렇게 유치원도 안 가고 있고...

엄마 마음에 기쁨이 없는데 어떡하면 좋지?"

"음....."하면서 눈을 실실 감는 채윤이(졸려서)

"내가 지금 가만히 생각하고 있는 중이야. 어떻게 엄마 마음에 기분이 좋아질까하고...

엄마도 눈 감고 한 번 생각해봐"

하면서 계속 잘려고 한다.

"채윤아! 다 생각했어? 어떻게 하면 기쁨이 올까?"

(디게 성의 없게)

"응~성령님께 도와달라고 해. 기분이 좋아지게 해달라고 기도해"

란다.

그리고는 바~로 쿨쿨.


너 아니?

'기도해'라는 답을 주는 상담이 얼마나 안 좋은지....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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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같이 놀 때는 더 없이 좋은 존재이지만,

채윤이에게 현승이는 '사랑의 박탈감'을 알려준 장본인.


혼자 독차지 하던 사랑을 나눠가져게 했다는 것 때문에 영원히 조금은 미운 존재인 것 같다.


같이 놀기도 잘 하고,

어디 가서 누가 뭘 사 주면 꼭 현승이 꺼 까지 챙기는 미덕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노래가 이거다.

'현승이는 미워요. 현승이는 나쁜 애'


이렇게 대놓고 감정표현을 하다가는 엄마한테 걸려서 한 마디 들을 수도 있으니까

채윤이가 현승이에 대한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


이름을 이상하게 부르기.


김현승. 이렇게 제대로 불러주는 건 익살쟁이 채윤이로서는 재미도 없다.

재미와 더불어 미운 감정까지 해소하면서 불러주기.


현망이!

('망'자가 들어가면 '망했다'이런 말이 생각나서 뭔가 나쁜 말을 했다고 생각이 들어 좋은가보다 ㅋ)

면승이!

형팡이!


엄마빠도 따라서 부른다. 야! 김현망! 면승이!

거기다 이런 거 까지.....야! 김빤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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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2

채윤이 뱃살이 느껴지는 이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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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집(할아버지댁) 정수기에 가서 물 받아오기.

수퍼에서 우유 사오기.

할머니한테 뭐 갖다 드리기.

등등의 심부름 기능 되고 있는 채윤이.


진짜 하고 싶은 심부름은 음식 쓰레기 버리는 건데,

아직 엄마가 시키질 못하고 있음.


다 컸네. 다 컸어.

200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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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국악 뮤지컬 '반쪽이전'을 보러 가서.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이 많았다.

특별히 참여를 유도하지 않아도 애들은 주인공 편이 되서는

'저기요! 도깨비 뒤에 있어요!'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대답을 목이 터져라 하거나.... 흔한 풍경이다.


현승이는 아직 어려서 껌껌한 공연장 분위기 자체에 압도되어 쫄아 있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근데 채윤이까지 시종일관 긴장된 표정인 건 좀 의외다.

물론 채윤이가 나이가 들수록 상황에 뛰어들기 보다는 관망하는 모습이 더 많기는 하지만...


아빠도 그렇게 느꼈는지 공연 마치고 나와서.

"채윤아! 너 표정이 많이 긴장돼 있더라. 채윤이 무서웠어? 떨렸어?"

했더니.

"응! 나 떨렸어"

"왜? 왜 떨려?"

하니까.

"내가 나중에 거기 서서 그렇게 노래도 하고 그래야 하잖아. 뮤지컬 배우 되면 말야.

그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떨렸어"한다.


오래 전에 지나가는 말로 노래하고 춤추고 노는 것 좋아하는 채윤이 뮤지컬배우가 딱이네.

이런 말을 흘려한 적이 있는데...

어느 때부턴지 채윤이는 자기 꿈을 뮤지컬배우로 못 박아 놓고 있다.

공연을 보러 가서도 관객이 아니라 배우에게 공감하여 같이 긴장을 하고...


이 녀석이 정말 어떻게 자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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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충남 홍성으로 초등부 성경학교를 도우러 가던 차 안.


고속도로가 아무리 막혀도, 가는 길이 멀어도 채윤이는 행복하다.

왜? 휴게소가 있으니까.


휴게소에 내려 엄마랑 현승이랑 각자 먹고 싶은 걸 하나 씩 샀다.

채윤이는 맛밤.

현승이는 맥반석 오징어.

엄마는 비비큐 윙 다섯 조각.


채윤이가 차에 타자마자 '치킨 줘. 엄마' 하길래...

'엄마도 이게 점심이니까 니네 한 조각씩 먹고 엄마가 세 개 먹을께'하고는 하나 씩 나눠줬다.

약간 매운 맛이 났다보다.

현승이는 '매워. 매워. 치킨 매워'한다.

그 말 들은 채윤이 '매워? 매워서 못 먹겠어? 그러면 누나가 먹어줄께'하면서 선심쓰듯....

ㅎㅎㅎ

그렇게 먹.어.줬.나.보.다.


잠시 후...

'현승아! 누나가 너 치킨 먹어줬으니까 누나 오징어 좀 줘'하더니.

현승이 오징어를 둘이 함께 먹고 있었다.

결국, 다른 사람 꺼 다 뺏어 먹고 없어졌을 때.

채윤이는 여유있게 맛밤을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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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9


차 안에서 현승이가 누나 대신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의 뉘앙스를 파악하고는

채윤이가 열 받았다.


버럭! "그럼, 너 누나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얘기야? 나를 갖다 버리라는 얘기야?"


하길래,

"채윤이도 여자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잖아. 현승이도 그런 뜻일거야.

그치만 하나님이 채윤이에게, 현승이에게 가장 적절한 가족을 주신거야"

하고는,

누가 묻지도 않는데 한 마디 덧붙였다.

"혹시 또 하나님이 채윤이 현승이에게 동생을 하나 더 주실지도 모르지....ㅎㅎㅎ"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채윤이가.

"하지만 엄마가 점점 더 늙어가고 있잖아. 그런데 애기를 어떻게 낳아?"


이 말에 엄마 완전 비수를 맞고 쓰러져서 못 일어났다는 후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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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7

아빠한테 배운 노래.

채윤이가 부르니 뭔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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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일에 아빠는 성경학교 준비로 바쁘단다.

아빠가 성경학교 준비로 모임이 있는 시간에 채윤이와 현승이는 영화를 보러갔다.

현승이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영화관에 가는 것이고...


파이스토리와 얼음왕국 중 갈등을 했는데,

파이스토리는 표가 없어서 쉽게 얼음왕국으로 결정.


관람평을 보니까 다소 지루한 면이 있지만 '화면이 아름답다' '북극에 그렇게 동물들이 많은 줄 처음 알았다' '애가 보고 나서 내내 북극곰 책만 본다'는 둥 나쁘지 않길래 기대를 하고 봤다.


영화의 중반 쯤부터 '언제 끝나냐?'고 번갈아서 묻는 두 녀석.

조용히 하라고 압력을 넣었더니 김채윤 입을 삐쭉러리면서 하는 말.

'무슨 영화가 이래? 꼭 동물의 사육제 같애'


맞다. 맞어.

나레이션은 손범수가 하고 있었고, 완전 '동물의 왕국' 분위기다.

김채윤 어찌나 음악하고 친한지 '동물의 사육제'란다.

200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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