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일주일이라는 시간_20131030 본문

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일주일이라는 시간_20131030

larinari 2013.10.30 21:38

나는 어렸을 때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정말이지 너무 길게 느껴졌다.
하지만 점점 크면서 일주일에 시간이 빠르게 느껴졌다.
똑같은 시간이 흘렀지만 내 느낌이 달랐다.
어끄제가 수요일 같았는데 벌써 다음 주 수요일이 다시 오고
정말 빠르게 느껴졌다.

나, 아니 아마도 모든 학생들은 거의 다
일주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는 것 같은 나머지 그 일주일 안에
내가 학교를 다니고 놀고 수영 가고 등등
내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한다는 게 놀라웠다.

우리 아빠는 수요일에 늦게 온다.
하지만 나는 알면서도 수요일마다 "오늘 아빠 늦어?"라고 묻는다.
나는 저번 주에 수요일에도 물었다.
오늘 역시 물어봤다.
나는 이 질문을 물어본 게 어제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지난 걸 알고
이 질문으로부터 일기를 썼다.



 

 

 


 

'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인들_20131105  (2) 2013.11.06
식탁 밑 전쟁_20131104  (2) 2013.11.04
일주일이라는 시간_20131030  (2) 2013.10.30
엄마 원고_20131023  (15) 2013.10.24
나_20131021  (10) 2013.10.23
우리 아빠_20131012  (4) 2013.10.19
2 Comments
  • 프로필사진 맑음 2013.10.30 23:02 이 티슈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찌하여 이리도 그 작은 머리안에 이러한 철학적 고뇌가 꿈틀거리는걸까요.흠...
    아무래도 저는 두분보다 이분을 찾아뵙고 글 한수 배워야겠사옵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3.10.31 09:41 신고 배우긴 더 어려운 분이예요.
    오셔서 얼굴을 마주하시면,
    '나는 글이란 건 몰라요. 말도 할 줄 몰라요.' 하는 표정으로
    웃기말 하실 거예요. 티슈남이 이 분이 쉬운 분이 아니라니까요.^^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