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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정

그림자

larinari 2013.04.10 09:11




마흔 고개를 넘으면서
그림자가 그리는 그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림자에 눈을 맞추면서 마음 구석의 찌글찌글한 것들이
그럭저럭 괜찮게 여겨졌다.
못났다고 내가 먼저 손가락질했던 내가 그럭저럭 봐줄 만 해졌다.


그림자를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어 다행이다.
한 살 두 살 나이 먹는 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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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프로필사진 forest 2013.04.12 13:02 늘 보이는 공간인데 이제 인정하기 시작한 건 아닐까요? ㅎ

    사진에서는 빛도 중요하지만 그림자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요즘에서 느껴요.
    빛이 드러남이라면 그림자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이미지로 나타내는 건 <마음>이 묻어나기 때문인 듯 해요.
    늘 마음을 드려다보는 그대에게는 아주 좋은 친구이기도 할 듯~^^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3.04.12 17:09 신고 융 할아버지가 그러잖아요.
    중년 이후에는 그림자를 통합하며 살아야 한다고요.
    언니 사진을 보면서 아마 제가 빛과 그림자의 미학을 눈 뜨게 되었었을 거예요. 감사해요. 조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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