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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일상

放學이 아니구?

larinari 2007. 8. 3. 23:09
6월 말에 아빠 방학.
그러나 성경학교 준비, 설교준비 기타 등등으로 방학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상태로
한 달을 넘게 보냄.

7월 말에 채윤이 방학.
공교육 첫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성격이 차분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여.....맡은 일을 끝까지 하고...'하는 엄마빠로서는 잘 수긍이 안 되는 통지표를 받아가지고 옴.

7월 진짜 말에 현승이 방학.
일주일 간의 어린이집 방학으로 잠탱이 현승이가 깨우지 않으면 도대체 몇 시에 일어날 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태.

7월 말에 엄마도 방학.
애매하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일하는 것이 남고 방학을 하게 됨.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방학이지만 프리랜서의 비애. 놀아도 무.급이라는 거.

암튼, 네 식구 방학을 맞아 특별한 일이 없는 오전에는 이 더운 날에 좁은 집에 다 모여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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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학교 마친 평가와 수요예배 설교 준비로 분주한 아빠.
거실 탁자를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서 하루 종일 저렇게 열기를 뿜어내고 있음.
누나의 놀이 파트너 하다 지친 현승이 아빠 옆에서 낙서놀이 열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멕이고, 점심 멕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리고 엄마가 가장 애타게 바라던 시간은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책 한 줄 보는 거.
거실 탁자를 점거 중인 아빠를 못 밀어내고 식탁을 차지한 엄마.
그리고 선생님 놀이, 미용실 놀이, 발표회 놀이.....모든 놀이를 섭렵하고 더 이상 할 놀이가
없어서 책을 들고 마주 앉으신 채윤이.
이제 읽기는 완전히 뗐나보다. 처음으로 그림책 아닌, 글씨가 많은 책을 혼자 읽어 독파하는 중.

놀 방, 배울 학.
'배움을 놓아야 하는' 방학에 나름의 배움을 하나 씩 들고 잠시 조용해진 우리 집구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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