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옥이 부르는 가을밤


동요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요즘입니다.
예전부터 아이들하고 동요부르는 일을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채윤이를 포함한 서너명 아이들과 노래부르기를 하고 있지요.

준비하느라고 이런 저런 동요들을 찾아보면서 새롭게 동심을 만납니다.
동요만큼 노래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노래도 없다 싶구요.
단순하고 아름답고 맑고....

덕분에 어린시절 정말 많이 불렀던 노래들 끄집어내 다시 불러봅니다.

지난 주일에는 교회 가는 길 아침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이 너무 좋길래,
찬양대 연습시작하기 전에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를 함께 부르자 했지요.
어른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눈을 지그시 감으시고 어린시절을 떠올리시는지 어쩐지 한껏 노래에 심취하신 모습이드래요. 어떤 분은 "야~ 찬양할 때는 눈물이 안 나오는데 동요를 부르는데 눈물이 나오네" 하시구요.
그래서 다음 주일 아침 찬양을 '가을이라 가을바람'으로 할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채윤이랑 같이 부를 동요가 더 많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도 교회 가면서 '멀리서 반짝이는 별님과 같이 의좋게 사귀고서 놀아봤으면.....' 같이 흥얼거리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어릴 적에 밤하는 쳐다보며 부르면서 진짜 좋아하던 노랜데...

오늘은 오랫만에 어린 시절 기억에서 동요 하나 끄집어 내 흥얼거려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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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orest 2008.09.11 17:00

    흥얼거릴 수준으로 불러줘야 하는데 너무 가곡적이야요..(이게 말이 되나...)
    그러니까 제 수준에서는 동화적이 아니라 가곡적이라구요...ㅋㅋㅋ

    정말 엄마랑 딸이 함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 행복한 소리지요.
    가끔 아빠가 박자 맞춰주면 더욱 환성적이구요..
    우린 셋이 앉아서 노래를 맞춰보고 싶어도 그거이 상상한 해도 웃음이 나와서
    우린 배꼽 빠지게 웃다가 말거예요.~

    다음에 모녀분이 부르는 노래도 들려주셔요~
    근데 벌써 지휘 하시는 건가요? 넘 무리는 하지 마셔요~~^^

    • larinari 2008.09.12 15:44

      얼레... 지휘한 지 디게 오래됐어요.^^

      아빠가 박자 맞춰주시는 그림은 안 봐도 비디온데요.
      '불놀이야'가 자꾸 떠오르넹.ㅋ

  2. BlogIcon 해송 2008.09.11 22:47 신고

    동요!
    좋아요,좋아~~~ ^^

    가을에 생각나는 동요.
    그래서 저도 과꽃을 올려 봤습니다. ^^

    어린 시절에 부르던 동요를 부르면 마음이 금방 어린 시절로
    돌아 가는 것이 좋습니다.

    • larinari 2008.09.12 15:45

      과꽃 봤어요.
      그 노래는 저 6학년 때 학교 대표로 독창대회 나갔을 적에 지정곡으로 불렀던 곡이예요. 헤헤..
      그래서 아직도 2절 까지 가사가 다 생각이 나요.

  3. 뺀질녀 2008.09.12 14:16

    요즘 울딸... 화장실서 머리말리며 동요 부르고^^
    오고가는 차안에서 서훈이 동요 가르치고 ^^
    '엄마,난 성악(?)시간이 젤~루 좋아...내가 노래가 좀 나아진거
    같지?'

    나두 같이 청강 하고프당~~~ㅋㅋㅋ

    • larinari 2008.09.12 15:48

      청강해!ㅋ

      덕분에 내가 요즘 동요에 푹 빠져서 지내.
      동요가 요즘 세대 음악과는 감각이 안 맞는 것 같아서 막상 얘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싶었는데 확실히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동요의 맛을 느끼는 것 같더라.

      옛날 생각도 나고...
      마음 같아선 예전처럼 어린이찬양대 한 번 다시 해보고 싶다만...^^;

  4. hayne 2008.09.16 16:40

    즐거운 추석?
    이 글을 보니 동요공부가 가창뿐아니라 정서적으로 참 좋은 학습이 되겠단 생각이 드네.
    울아들이 그맘때 이걸 했으면 참 좋았겠다 싶고.

    • larinari 2008.09.16 20:01

      네~ 무지 가비야운 추석이요!
      잘 보내셨어요?ㅎㅎ
      글게요. 목소리 걸걸거리는 변성기 오기 전 동요 부르기 했으면 참 좋아라 했을 것 같네요. 예전부터 채윤이한테 동요를 부르는 기회를 좀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엄마니까 그게 쉽게 돼야 말이지요. 뺀질녀 서훈맘 덕분에 기회가 만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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