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아지들 방학, 수련회, 이사, 휴가,
한꺼번에 벌어진 많은 일들로 정신줄을 놓고 지낸 것 같은 여름이 작별인사도 안하고 떠났다. 가면 간다고 말을 하고 가야지... 섭섭하긴 하지만.
예의가 바른 내가 먼저 인사를 해야지 뭐. 오는 가을에 눈인사라도 하러 가야겠다.
망아지 둘이 사이좋게 수영간 두 시간의 틈을 이용해서 양수리 데이트를 나서다.
꼴렁 하나 쓰는 원고 가지고 쓸 때마다 너무 징징거리는 거 같지만 암튼 써서 보내고 나면 학교 다닐 때 시험 끝난 느낌이고, 몸은 살짝 아프고 그렇다.
나가보자. 양수리로 가보자~
클라라 커피가 뽕칼국수가 되어 쫌 그렇지만 좀 아쉽다는 그 정도?
우린 뽕!칼국수를 먹고도 로맨틱하게 데이트 할 수 있는 사이니깐.ㅋㅋㅋ
하늘이 맑고 저녁 햇살이 마구 쏟아지고, 우리는 쉴 새 없이 얘기하고.
(너~무 청년부 얘기만 하고....ㅜㅜ)
그래도 짧게나마 가을에게 반갑다는 인사는 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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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갱 2009.09.01 15:05
사모님!! 저 또 1빠~ 히히^^
어제 포스팅에 댓글 또 뭐 달렸나 들왔는데 새로운 글이!!
역시.. 아 기분이 넘 좋네요..상큼한 배경과...^^
같이 도시락 점심을 먹는 과장님(여)께서
과장님 : "아..연애해보던때가 언제냐..'
민 갱 : 결혼생활도 뭐 연애 아닌가요? 후훗~
과장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의 마음을 한껏 설레이게 만드는 그 단어..♡데.이.트♡
도사님&싸모님 처럼 연애하듯 결혼생활하는거 정말 여자들의 로.망.입니다요 ^^
넘 보기좋아요 ^_____________^-
본질과 상관없는 얘기.
내가 민갱이를 진심으로 칭찬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
클럽에 공개적으로 쓰려고 했었는데 싸못님 인기가 절정이니 편애로 오해해서 상처받을 영혼이 있을까봐...ㅋㅋ 막이래..
민갱이 댓글이 정말 이뻐. 내가 언젠가 여기 블로그에 댓글에 관해서 글을 쓴 것도 있는데 말야. 웹세상에서 오래 살다보니 '댓글'은 '인격'이라는 것이 정말 공감이 되더라. 누구한테나, 한결같이 댓글 다는 거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말이야. 클럽에서 보여주는 민갱이의 댓글은 민갱이의 인격과 신앙의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랑이고 향기라는 걸 나는 오래 전에 눈치챘어.
오늘부터 민갱이를 이렇게 부르자.
너는 내 댓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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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2009.09.01 16:12
와우~ 광각렌즈로 찍은 듯 멋진 사진이네!
아무리 하늘이 맑고 파란들 저렇게 잡기가 쉽지는 않은건데.
나 이번주일 며느리주거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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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순희 2009.09.01 18:28
저 정중앙에 있는 구름은 커피 위에 올려져 있는 휘핑크림 같아요ㅋㅋㅋ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가 무색하게 하늘에 구름만 많더라구요....
물론 8월 31일-9월 1일이 사실은 연속상선에 있는 시간이고
여름 뚝 가을 뚝 떼어놓을 수는 없는거지만
'가을' 의식하고 긴소매 옷 입고 나갔다가 저 하교길에 울었잖아요
왜이렇게 더운거야 어어어어엉어엉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구 블로그 너무 이뻐요 ㅎㅅㅎ
댓글에 한송이 한송이씩 심겨지는 릴리가 진정 good! -
굥화 2009.09.01 19:24
저두 어제 한강갔다왔는데 ㅎㅎㅎ
저두 제가 인사하러갔다왔어요
여름이가 작별인사도 없이 갔더라구요ㅎㅎㅎㅎ
구름이며, 하늘이며, 바람이며, 다 사랑스러웠던^ ^
강도사님과 사모님처럼 뽕 칼국수를 먹고도 로맨틱하게
데이뜨 할수있는 그런!!............☞☜ 히히히히 *_*
P.S 어제 댓글 테러 죄송해요ㅠㅋㅋㅋㅋㅋㅋ -
홉 경화당 ㅋㅋㅋㅋ
오늘 하늘도 너무 예쁘고 햇빛도 너무 예뻤는데. 양수리 데이트 하시기에
딱이셨겠어여 ㅎㅎ
오늘은 진짜 햇빛좋고 바람좋고 최고의 늦여름 날씨인거 같아여.
지금도 방에서 보니까 서쪽에는 빨간 노을이 지고. 동쪽에는 아직 덜익은 보름달이 떴어염 ㅎㅎ -
hs 2009.09.02 08:20
놓치지 않고 가을을 맞으러 다녀 오셨네요. ^^
맑은 푸른하늘~~!
하늘을 바라 봐도 가을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죠?
하늘이 맑아서 새벽에는 옛날에 보던 별자리들이 선명하게 보이더라구요.
이제 하나님께서 물감으로 초목에 그림을 그리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