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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정

가을 _ 릴케

larinari 2013. 11. 9. 08:27


 


나뭇잎이 떨어진다, 하늘나라 먼 정원이 시든 듯
저기 아득한 곳에서 떨어진다.
거부하는 몸짓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밤마다 무거운 대지다.

모든 별들로부터 고독 속으로 떨어진다.


우리 모두가 떨어진다 여기 이 손도 떨어진다.

다른 것들을 보라 떨어짐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이 떨어짐을 한없이 부드럽게

두 손으로 받아내는 어느 한 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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