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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볶음밥 본문

음식, 마음의 환대

개망초 볶음밥

larinari 2010. 2. 22. 22:19




계란꽃이라고 불리는 저 꽃을 아시나요?
어렸을 적에 소꿉놀이를 하면 저 꽃을 따다가 계란 후라이로 쓰거나,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다른 요리에 사용하기도 했으니깐요.
알고보니 저 꽃은 '개망초'라구요.
저렇이 이쁘고 앙증맞은 꽃이 '개망초'라니..... 개망신이다.



















어제 목자모임에서 한 밥이 입안에서 날아다닌데나 어쩐데나...
물 말아 먹지 않으면 수습이 안 되는 정도?
날개달린 밥을 해치우고자 김치볶음밥으로 저녁을 하는데....
그 위에 올라 앉은 것이 진정한 계란꽃이 되었습니다.
히야, 이건 완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신메뉴다.
개망초 김치 볶음밥!
14 Comments
  • 프로필사진 호호맘 2010.02.23 00:55 하하...일등이당!!
    저녁을 안먹었더니 무지 배가 고프네여...
    저기 저 계란꽃 김치볶음밥 어떻게 배달안될까요?

    자기전에 한바퀴 휙~돌구 자려구 들렸는데 일등했네용~
    오늘 호야 친구들이 놀러오는데 점심밥을 김치볶음밥으로 해야겠네요~
    히히... 내가먹고싶어서~~

    일등 선물 없나요?
    저 첨 해봤는데~~ 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2.23 09:22 신고 받고 싶은 선물이라도 있어?ㅋㅋㅋㅋ

    여기는 테이크아웃은 되는데 배달은 안된단다.
    자기전에 한바퀴가 꼭 '자전가 한 바퀴'로 읽혀.
    그래서 이 밤에 자전거를 탔구나 했지 뭐야?ㅋㅋㅋ
  • 프로필사진 2010.02.23 03:15 밥알이 날아다닌다고 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ㅋㅋ
    계란 후라이 저 모양으로 찍는 거 탐나요 쌤~~
    완전 평범한 거 싫어하는 엣지녀 챈이가 좋아하진 않았나용?ㅎ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2.23 09:28 신고 그 분은 꼭 그런 말씀도 목자들 가고 나중에 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둘러앉아 밥 한 술 뜨자마자 그러시지.
    그러잖아도 밥솥 뚜껑 열자마자 심장이 쿵 내려앉고 미안해 죽겠는 맘으로 밥을 냈는데 말이다.ㅋㅋㅋ

    엣지녀 망하셨지.
    챈이가 계란 노른자를 못 먹거든. 그래서 저렇게 노른자를 봉긋하게 살려서 후라이 하는 걸 싫어해. 그래서 앞뒤로 구웠더니 모양이 저거보다 한참 못했지. 자기도 저렇게 해달라고 신경질 쫌 부렸는데 '넌 노른자 이렇게 하는 거 싫어하잖아' 했더니 찍소리 못하고 먹대.

    그러잖아도 엣지녀 얘기 포스팅할라고 했더니만.ㅋㅋ
  • 프로필사진 yoom 2010.02.23 09:23 초반부에 '개망초를 아시나요?...'
    나름 이쁜 성우의 목소리로 음성 지원이 되다가
    "개망신이다........"에서 걸쭉한 목소리로 바뀌면서 삐걱- ㅋㅋ
    아침부터 웃겨 죽겠어요...
    그나저나 김치볶음밥 때문에...ㅜ
    지금 아침으로 커피랑 빵 먹으러 내려가야 하는데
    커피랑 빵 쳐다보기 싫어졌어요..ㅠㅠ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2.23 09:27 신고 좀 전에 우리 아침 먹는데 아빠랑 나는 베이글 먹는데 챈이가 자기는 밥 달래. 반찬이 없다니깐...
    '아, 김치랑 이런 거 아무거나 줘' 하더니 김치에 밥을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ㅋㅋㅋㅋㅋ
    챈이는 싱가폴 가서 직장생활 하기 어렵겠다.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yoom 2010.02.23 23:21 김치랑 이런거 아무거나..
    김치랑 이런거 아무거나..
    김치랑 이런거 아무거나..
    김치랑 이런거 아무거나...
    (글씨크기 점점 크게 하고픈데 ㅋㅋ)
    오늘 회사 끝나고 김치 볶음밤 먹었어요^^v
    맛은 그냥..흉내만 난 아이...ㅠ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2.24 14:30 신고 아하! 요런 게 또 부럽겠군하.ㅋㅋㅋ
    김치에다 백김치, 김장아찌, 오뎅볶음, 요 정도?ㅋㅋㅋ
  • 프로필사진 g 2010.02.23 12:02 밥이 입안에서 날아다니신다며 새어나온 한마디보다 더 웃겼던건
    밥 지어주신 모님을 발빠르게 써포트하는 그 자리의 언니들이었어요ㅋㅋㅋㅋㅋ


    밥상이 무대가 되고
    전 그냥 낄낄 웃는 관객으로 있으면서
    목자 모임이 뭔가 내공의 집단이라는 느낌이 화악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larinari 2010.02.23 14:07 한 일년 목자모임 하다보면 너도 모르게 발빠른 써포트도되고,
    갑자기 국제전화에 대고 한 마디 하랄 때 기민하게 반응하게 될끼다.ㅋㅋㅋㅋ

    너의 목자언니들은 참 귀한 언니들이야.^^
  • 프로필사진 forest 2010.02.23 16:21 모님의 밥상 재치는 참으로 기발합니다.
    뭐든 즐겁게, 뭐든 기발하게, 뭐든 독창적으로...
    이거 이건 배울 점입니다.^^
    그나저나 점심 건너뛰었더니 배고픕니다.ㅜ.ㅜ
  • 프로필사진 larinari 2010.02.23 17:02 재치라고 하시면 감사하고,
    엄밀하게 말하면 잔머리입죠.ㅋㅋㅋㅋ

    저한텐 몸 잘 챙기라고 성화시면서 점심 건너뛰고 그러세요? 바쁘실수록 더 잘 챙겨드셔야죠!!
    이러니깐 또 언니같다.ㅎㅎㅎㅎㅎ
  • 프로필사진 mary 2010.02.23 19:49 그 분은 한끼쯤 안챙기셔도 괜챦으실겁니다.
    아니, 안챙기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당 헤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0.02.23 20:54 신고 백김치로 한 끼 챙기신 분이 바로 이런 말씀하시기예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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