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걸어다니는 이비인후과 본문

그리고 또 일상

걸어다니는 이비인후과

larinari 2007.07.07 11:29

작년 12월부터 결코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목.

부어있는 날이 더 많은 임파선,

최근에는 침을 삼킬 수 없을 만큼 아픈 목.

게다가 콧물이 줄줄 흐르는 비염.


이런 정도의 증상이면 '후두암'이 의심이 된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치료가 신통치 않아서 예전에 다니던 병원을 찾았더니 '내일 금식하고 다시 오세요'했어요.

느낌이 참 안 좋아서 잠을 설치고는 다음 날 갔더니 후두 내시경을 했어요.

검사를 마치고는 '이제 아니니까 안심하고 말씀 드리는 건데 후두암을 의심했어요'하드라구요.


다행이 성대 조금 안 좋고,

목에 염증이 포진해 있는데 좀 오래된 정도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 날 집에 왔는데 얼굴 한 쪽이 완전 눈 아프고, 코 아프고, 이 아프고...

잠을 또 못 잤어요.

병원에 갔더니 축농증이래요. 비염의 합병증이라나 뭐라나.

축농증이 심하며 그렇게 아플 수가 있다네요.


목의 염증과 두터워진 성대, 게다가 축농증까지...

요즘 완전 걸어다니는 이비인후과임돠.



 

주일날 예배 마치고 차를 마시고 있는데 찬양대원 한 분이 살짝 부르시더니 주머니에서 이걸 꺼내 주시네요.

눈물이 날 뻔 했지 뭐예요.

 

이런 사랑을 받아 먹고 싹 나아야 할텐데....

2007.5.2.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