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다 소리없이 강력한 경고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채윤이도 아니고 현승이의 작품이라니....
'그래도 엄마가 매일 저런 얼굴은 아니잖아. 아주 부드러울 때도 있어서 니가 좋아하잖아' 했더니.
'그렇지만 화를 안 내는 날은 없잖아'
헉!
변명해 무엇하리.
너의 말이 아니라 그 분의 음성으로 들으마.

'아이들의 심판관이 되지 말고 내 사랑을 보여주란 말이다.
너의 아이들이 아니, 네게 맡긴 나의 아이들이 내게 오는데 네가 디딤돌이 되어주란 말이다.
네게 맡긴 아이들이 내 사랑을 알기에는 너무 멀어서 바로 곁에 너를 두었나니...
너를 디디고 내 사랑 안으로 올 수 있도록 내 사랑을 보여주란 말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 분의 경고로 들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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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행나무 2008.10.16 21:49

    ㅎㅎㅎ~~

    흑흑흑~~

    • larinari 2008.10.21 12:12

      왜 울어요? 사모님도 찔리는 게 있는 모양?ㅋㅋㅋ

  2. BlogIcon 해송 2008.10.16 23:10 신고

    화를 안 내는 날이 없어요?
    하긴 우리 예지를 봐도 그럴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걸어 다니니까 사고만 치는데 ....
    말도 안 듣고...ㅋ
    아직은 그래도 귀엽지만 늘 같이 지내는 엄마를 젤루 무서워하는 것을 보면
    아마 예지 엄마도 나마다 화를 내나 봐요.

    • larinari 2008.10.21 12:13

      저는 채윤이가 네 살이 되기 전까지는 정말 화를 내 본 기억이 없어요. ㅎㅎㅎ
      그 이후로 안 내는 날이 없구요.ㅋ

  3. hayne 2008.10.17 10:08

    아주 죽이는 악센트구만. 저보다 더 무써운 얼굴이 있을까? ㅋㅋ
    한터치로 그림을 살리다니...
    게다가 글씨까지 또랑또랑 아주 잘쓰네.
    엄마 조심하셔야겠네요~~ 나두 요즘 아주 조심하면서 살거든..

    • larinari 2008.10.21 12:14

      이 날 이후로 제가 상당히 조심하고 있습죠.^^;

  4. BlogIcon forest 2008.10.17 10:16

    푸하하하...

    근데 왜 저는 푹~ 하고 웃음이 나오는거죠? ㅎㅎㅎ
    현승, 너 왜케 구엽니.. 왜케 사랑스럽니..^^

    • larinari 2008.10.21 12:15

      어젯밤에는 채윤이 숙제 봐주다가 또 제가 열 받았거든요.
      옆에서 현승이 이놈이.
      '엄마한테 잠옷 찾아달라고 해야하는데 엄마가 무서워서 못 말하겠다' 이러는 거예요.
      이 놈이 이게 진짜 무서운거냐구요?ㅋ

  5. BlogIcon 털보 2008.10.18 10:09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네 하면서 말 다하는 스타일, 현승이. 요거요거 정말 엄마가 무서운 거야. 엄마가 무서운게 아니라 엄마 무섭게 갖고 놀기 같습니다. 사르트르도 그랬다던데... 어른들이 즐거우라고 재롱부렸다고 하더라구요. 재롱부리면서 어른들 즐거워하는 모습이 즐거웠다나 뭐라나...

    • larinari 2008.10.21 12:17

      얘가 딱 그 스탈이죠.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네 하면서 말 다하는 놈!
      사실 저 그림도요...
      제가 설거지 하느라 돌아서 있는데 바로 그 뒤에서 그린 거구요. 글씨는 '엄마! 엄짜는 어떻게 써? 워짜는 어떻게 써' 이러길래 저는 순진하게 '어짜 밑에 미음 써야지' 이러구 갈켜줬다지요. 그러고나서 돌아봤더니 저 짓을 해놓은 거랍죠.

  6. 유나뽕!!★ 2008.10.24 03:08

    '아이들의 심판관이 되지 말고 내 사랑을 보여주란 말이다.
    너의 아이들이 아니, 네게 맡긴 나의 아이들이 내게 오는데 네가 디딤돌이 되어주란 말이다.
    네게 맡긴 아이들이 내 사랑을 알기에는 너무 멀어서 바로 곁에 너를 두었나니...
    너를 디디고 내 사랑 안으로 올 수 있도록 내 사랑을 보여주란 말이다'

    요말..복사해다가 붙여놓고...저도 열심히 새겨야겠습니다요~ㅎㅎㅎ
    항상 많이 얻어가는 ㅆ ㅏ모님의 지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ㅁ<// 와따입니다!!!!ㅋㅋㅋ

    전 과 동생이 지니고 다니는 카드 보고 냉큼 옮겨써 와서 요즘 계속 생각 하는게....

    <교사의기도> <==라고...ㅋ

    힘든 하루의 아침이라도
    아이를 대했을 때
    항상 웃는 얼굴이게 하소서


    큰 소리로 이름 부르며
    아이의 손 잡았을 때
    내가 그 아이의 가장 큰 믿음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 갖게 해 주소서


    노래 부른다며 올망졸망 모여 앉았을 때
    한 명 한 명 모두 나와 두 눈 맞추고
    그 미소가 아이가 사랑을 배우는 힘이 되게 하소서


    아이가 오물오물 밥 먹을 때
    어떤 음식보다도 더 좋은 영양분이 되어
    자란 나무의 밑거름이 되도록 나의 손길이
    좀 더 부드러워지게 하소서


    다람쥐보다도 빨라서 내가 한 번에 감당 할 수 없어
    나의 육신이 좀 고달파도
    그냥 사랑으로 참아 넘길 수 있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내가 그 작고 여린 몸
    전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가 되도록
    온화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돕는 사람 되게 하소서


    나 또한 아이들의
    작고 작은 행동, 생각, 말로 인해
    나를 일깨우는 삶 되게 하소서



    ....

    저..저렇게 될 수 있겠지요?!ㅎㅎㅎ
    ㅎㅎㅎ

    되버릴꺼라지요~'ㅠ'!!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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