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저랬던 애들이 이렇게 자랐다. 한 아이는 깊은 아픔 헤아리는 마음 따뜻한 청소년이 되었고, 한 아이는 거침없이 돌파하며 자기 한계에 맞서는 성인이 되었다.)

 


❝엄마~아! 누나가 마음으로 나한테 나쁜 말해.
아냐, 알 수 있어. 알 수 있단 말이야. 진짜로 마음속으로 나쁜 말 했단 말이야.
마음속으로 해도 내가 다 알아. 입도 이렇게 쪼금 했단 말이야.❞

❝엄마~아! 누나가 나를 모른 척 해.
누나 옆에 와도 나를 자꾸만 모른 척 해.
정말이야. 모른 척하는 거야.
아니야. 누나가 거짓말하는 거야.
아까 모른 척했어.❞

(두 사건 다 증거 불충분으로 처벌 불가!
현승아 고자질을 하려면 누나처럼 이렇게!)

❝엄마! 우리 반에 최석호가 나한테 나쁜 말은 아닌데 행동으로 나쁜 말을 해.
소리는 안 나지만 나쁜 말이야. 이렇게 손가락을 다 접고 오빠 손가락만 펴서
나한테 내밀어. 이거 나쁜 말이지? 그래서 내가 나쁜 말이라고 혼내줬어.

엄마도 다음에 학교에 와서 한 번 혼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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