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1학년 그 놈,
학교 다닌 지 2주 정도 지난 어느 날 아침식하는데
'엄마! 학교 너무 힘들어. 앞으로 얼만큼 더 다녀야 돼?'
대답해주기도 민망한 답. 음....최소한 12년.
지금 다닌 것보다 300배 정도의 기간?ㅋㅋㅋ
그리고 나서 얼마 전,
'엄마! 지금까지 나 학교 몇 개월 다닌거야? 학교 다니기 너무 힘들어'
음.... 3개월.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절 === 취 === 선 ===
교회절기로 성령강림을 지내고 며칠 후.
'엄마, 예수님도 이 땅에 한 번 오셨고 성령님도 한 번 오셨는데~에,
하나님은 왜 한 번 안오셔?'
그러게나 말이다. 엄마한테 따지지말고 당사자께 따지지 그래?
'엄마, 예수님도 이 땅에 한 번 오셨고 성령님도 한 번 오셨는데~에,
하나님은 왜 한 번 안오셔?'
그러게나 말이다. 엄마한테 따지지말고 당사자께 따지지 그래?
=== 절 === 취 === 선 ===
저녁 먹고 산책하기로 했는데 식사 후 엄마빠 수다 떨다보니 시간은 너무 많이 지났고,
학교 숙제 할 것도 많고 해서 안되겠다고 다음에 산책하자고 했더니....
그 놈 주둥이가 거짓말한 피노키오 코처럼 앞으로 전진하더니.
'그러니까 엄마 애들하고 약속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지. 지난 번에 영빈이 형아랑 휴영림 갔다 올 때도 형아집에 가서 조금 논다고 생각없이 말했잖아. 그래서 유진이가 많이 울었잖아. 좀 신중하게 생각하고 얘기를 해!'
(아, 이 자식 그렇게 잘 잘났으면 니가 어른 하든가ㅠㅠㅠㅠㅠㅠㅠ)
학교 숙제 할 것도 많고 해서 안되겠다고 다음에 산책하자고 했더니....
그 놈 주둥이가 거짓말한 피노키오 코처럼 앞으로 전진하더니.
'그러니까 엄마 애들하고 약속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지. 지난 번에 영빈이 형아랑 휴영림 갔다 올 때도 형아집에 가서 조금 논다고 생각없이 말했잖아. 그래서 유진이가 많이 울었잖아. 좀 신중하게 생각하고 얘기를 해!'
(아, 이 자식 그렇게 잘 잘났으면 니가 어른 하든가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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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2010.06.05 21:25
호호, 귀여운 현승~
그나저나 모님, 고정하시고 어여쁜 아드님 사진 바꾸시죠.
예봉산에 다녀온 멋진 사진 많더이다.^^ -
happiness pd 2010.06.07 12:32 신고
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승이 너무 귀엽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승이 앞에선 생각좀 하고 말해야겠다ㅋㅋㅋㅋ -
털보 2010.06.07 12:54
가끔 학교 빼먹고 아이랑 같이 어디로 놀러가세요.
학교 잘가는 아이 꼬셔서 지리산으로, 안동으로 놀러갔던 생각나요. ㅋㅋ
힘들어하면 그때마다 2, 3일 학교 째는 것도 괜찮을 듯. -
김용주 2010.06.10 01:29
현승군은 정말 도사님의 진중함과 애교를 모두 갖춘
동급 최강 아동이군요.^^
이렇게 밖엔 더 드릴 말씀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