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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 이야기

끝나지 않은 말의 향연

larinari 2010.12.15 22:52




암마, 신시암마, 안나, 아이야.....등의 말을 내기 시작해서 내게 충격을 줬던,
그리고 나서도 지난 10여년 끊임없이 나를 웃기고 울렸던,
이들 말의 향연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현승, 언어의 향연 ==


지난 3월 학교에 입학하고 한 일주일 학교를 다녔나?
아침식사하는데 '엄마, 나 앞으로 학교를 얼만큼 더 다녀야 해?'라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졌던 현승. 이제 겨울방학이 얼마 안 남았다는 얘기를 하던 끝에....
'엄마, 내가 학교에 그저께 입학식 한 거 같은데 벌써 겨울방학을 해'
그렇지 뭐. 세월은 그렇게 가는거란다. ㅡ.,ㅡ



== 챈, 언어의 향연 ==

 
내일이 외할아버지 추도식이라서 외갓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채윤이가,
'엄마, 외할아버지는 어떤 아빠였어? 우리 아빠 같은 아빠였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많이 그리웠던 얘기를 해줬더니.
이러신다.

'엄마, 만약에 우리 아빠가  외할아버지처럼 죽는다면......
나는 어떨까? 엄마처럼 그럴까? 그런데 엄마,
아빠가 죽어서 우리 집이 한부모 가정 이 된다면 엄마는 꼭 재혼을 해.
나는 한부모 가정은 싫어. 엄마가 재혼을 해서 다시 핵가족 로 만들어줘'
(이번 사회 시험 범위에 있던 가족의 형태를 제대로 공부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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