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마, 신시암마, 안나, 아이야.....등의 말을 내기 시작해서 내게 충격을 줬던,
그리고 나서도 지난 10여년 끊임없이 나를 웃기고 울렸던,
이들 말의 향연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현승, 언어의 향연 ==


지난 3월 학교에 입학하고 한 일주일 학교를 다녔나?
아침식사하는데 '엄마, 나 앞으로 학교를 얼만큼 더 다녀야 해?'라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졌던 현승. 이제 겨울방학이 얼마 안 남았다는 얘기를 하던 끝에....
'엄마, 내가 학교에 그저께 입학식 한 거 같은데 벌써 겨울방학을 해'
그렇지 뭐. 세월은 그렇게 가는거란다. ㅡ.,ㅡ



== 챈, 언어의 향연 ==

 
내일이 외할아버지 추도식이라서 외갓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채윤이가,
'엄마, 외할아버지는 어떤 아빠였어? 우리 아빠 같은 아빠였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많이 그리웠던 얘기를 해줬더니.
이러신다.

'엄마, 만약에 우리 아빠가  외할아버지처럼 죽는다면......
나는 어떨까? 엄마처럼 그럴까? 그런데 엄마,
아빠가 죽어서 우리 집이 한부모 가정 이 된다면 엄마는 꼭 재혼을 해.
나는 한부모 가정은 싫어. 엄마가 재혼을 해서 다시 핵가족 로 만들어줘'
(이번 사회 시험 범위에 있던 가족의 형태를 제대로 공부하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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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뮨진짱 2010.12.16 01:04

    아..
    정말 챈이, 현승이..
    어느 누구도 너희를 감당치 못하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BlogIcon *yoom* 2010.12.16 01:06 신고

    ㅋㅋ 아우 채윤이 넘 웃겨요!
    한 부모 가정, 핵가족...ㅋㅋㅋ
    저 사진은 언제적이예요? 완전 애기들이네요 ^^

    저는 엊그제 한 언니가
    "윤미야 너만 알고 있어" 라고 하는거에 대답을
    "네 저만 알고 있을께요" 해야하는데 "네 너만 알고 있을께요"
    했다가 바보가 됐나 싶었다니깐용 ㅋㅋ

    • BlogIcon larinari 2010.12.16 10:35 신고

      난 이렇게 이용해.
      가끔 현승이가 아주 느끼한 눈빛과 목소리로 '엄마, 나는 엄마가 정말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느은?' 하면...

      '너도 그래? 나도, 나도..나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ㅋㅋㅋㅋ 그러면 김현승이 미칠려고 해.

  3. BlogIcon *yoom* 2010.12.16 01:07 신고

    헉 윤진이에게 2분 늦었당

    • BlogIcon larinari 2010.12.16 10:37 신고

      2분을 많이 늦은 거야. 5초 차이로도 1빠는 뺏길 수 있다. 윰 말씀과 기도로 시작한 하루라는 멘션에 내가 다 마음이 평안해졌뜸!:D

  4. BlogIcon happiness pd 2010.12.16 02:29 신고

    현승아 수고했다 ㅋㅋㅋ
    채윤이 공부 열심히 했구나 ㅋㅋㅋㅋㅋ
    우째 이렇게 귀엽대요 ㅋ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10.12.16 10:38 신고

      그지? 현승이 애썼지. 입학한 지 며칠 만에 학교 그만두고 싶었었는데...ㅋㅋㅋ
      챈이는 공부한 걸 저렇게 꼭 실생활에 적용해. 쟤는 말하자면 머리에 든 게 많지 않아도 그걸 다 활용하는 애라서 뭘 해도 할거야.ㅋㅋㅋㅋㅋ

  5. forest 2010.12.17 09:27

    북쪽지역보다 남쪽 지역에 더 많다는 그 핵가족, 에구 무셔~ ㅋㅋㅋ
    (너무 오래된 농담에 지친다 지쳐~)

    • BlogIcon larinari 2010.12.18 17:22 신고

      푸헤헤헤헤헤...
      '지친다 지쳐'에서 혼자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

  6. forest 2010.12.17 12:11

    울 딸 어릴 때도 핵가족 얘기가 있었는데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면 좀 기죽겠다 싶었어요.
    아직도 여러 가족의 형태에 대해 제대로 나와 있지 않고 보수적이군요.
    생각보다, 알려진 것보다, 의외로 한부모 가족의 형태가 많은데도 말이지요... 음...

    근데 왜 유머코드에 다큐코드로 갔지?
    나 참, 유머감각 너무 떨어진다. ㅋ

    • BlogIcon larinari 2010.12.18 17:23 신고

      예수님이 얼마나 걷기를 좋아하셨으면 물 위에서도 걸으셨겠냐. 이거 하나로 다~~~아 용서되옵니다.
      오늘 저희는 i-koo와 걷기를 사랑하신 예수님, 치킨이 된 티라미수를 계속 묵상하며 은혜받고 있습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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