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승아, 너가 어젯밤에 수건 접어놨어?

 

- 어.

 

- 왜애?

 

- 다른 빨래는 어떻게 접는 건지 잘 몰라서.

 

- 그러니까, 왜 빨래를 접어?

 

- 엄마가 주방에 계속 서 있어서.....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 그런데 왜 접었다고 말도 안 했어?

 

- 다 접고 졸려서 나도 모르게 그냥 잤어.

 

 

모름지기 남자라면!

가사를 대하는 이런 자세.

머스트 해브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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