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사라락 사라락 잠이 들고 있는데

옆에서 엎치락 뒤치락 잠을 못이루는 남편.


'여보! 가슴이 너무 아퍼..'


순간 잠이 확 깨면서 '왜애?'

했더니....뭐라 뭐라 횡설수설....


그러면서 하는 얘기.

'실은...이순신 장군이 죽어서...'

(어제 이순신장군 마지막회였음)


가슴 아프다는 말에 놀라서 깼던 잠, 그 말 듣고 열 받아서 한 번 더 깸.


그 후....다시 잠을 청하는데 남편 하는 말.

'여보! 우리 기도하자'


기도하자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기도를 하자는데 그러자 해야지 어떡하나?'

'그래, 기도하자. 무슨 기도?' 했더니...


'이순신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이 말에 기가 막혀서 잠이란 잠은 다 달아남.


그렇게 날 깨워놓고...

이내 드르렁 드르렁...

그렇게 잠을 설치고 나 오늘 하루종일 졸렸다


20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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