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이 어느 (좋은) 목사님을 뵐 일이 있었습니다.
이 목사님 약간 헐랭이꽈 이신듯...
늦으시고, 약속장소 착각하셔서 딴 곳에 가 계셨다지요.

곡절 끝에 만났는데...
... 목사님 하시는 말씀, "내가 강도사님 이름이 김종필인 걸 분명히 알고 있는데 아까 메세지가 김대중으로 떠요"
하시더랍니다.

저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남편을 소개받고 전화번호를 저장하시는 중,
'이렇게 좋은 사람이 김종필일 리는 없다. 김대중일꺼다' 이러면서
저장을 하셨을 걸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제 남편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라도 이름만은
김.종.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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