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다섯이서 스터디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짧으면 세 시간, 길면 여섯 시간 모임인데 대충 3교시로 진행됩니다.
1교시 (성찰)일기 나눔,
2교시 (헨리나우웬 신부님의 책등) 영성관련 독서나눔,
3교시 에니어그램 스터디.



상담심리,
청소년상담,
가족치료,
기독교교육,
음악심리치료를 각각 공부한 사람들인데
아이러니한 공통점은 모두 일로서의 '상담'을 싫어한다는 것.
또 아이러니한 건 사람들이 괜시리 찾아와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는,
힘든 일 있을 때 제일 먼저 찾아가고 싶은 언니(저보단 다른 언니들이 그렇단 말씀),
이런 식으로 상담을 부르는 캐릭터라는 것.



이 공부의 연장선으로 같이 뭘 해보자고 의견을 모으는 중
각자 하는 강의와 상담영역을 취합하니 다양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와, 이거 너무 다양해서 저렴해 보이는데! 하는 순간
"이름은 다이소로 해야겠네."
다이소, 다이소, 하며 박장대소 했습니다.
조만간 심리와 영성을 아우르는 <내 영혼의 다이소>를 선보이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수강료와 상담비는 균일가, 천 원?



예, 저는 '내 영혼의 다이소' 소장 정신실이구요.

 

 

* 사진은 언젠가 모임에서 점심으로 먹은 건데 다섯 개 접시에 다양한 먹을 것이 꼭 다섯 아줌마 같군요. 제가 차린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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