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 : 야, 이거 누가 이랬어.
채윤 : 몰라. 나는 진짜 몰라. 나는 명백해.
현승 : '결백해'겠찌이~
채윤 : 아. 뭐~어. 됐다고~오.

#2.

채윤 : 아빠, 왜 나는 영어 이름이 없어?
아빠 : 왜 없어. 너 전에 뭐 지은 거 있잖아.
채윤 : 아니~이. 그런 거 말고.... 엘리자벳 이런 거...
아빠 : 그니까아~
채윤 : 내 친구들은 엘리자벳 이런 영어 이름을 어릴 적에 어디서 받았대.
아빠 : 영어 이름이 아니고 영세받고 세례명 아니야? 세례명이겠찌이~
채윤 : 아, 몰라. 그니깐 교회에선 왜 그런 이름을 안주냐고.
엄마 : 엄마도 세례명 있어.
채윤 : 진짜? 지원이도 세례명 하나 짓겠다고 했는데... 뭐야? 엄마 세례명?
엄마 : 안젤리나 졸리!
채윤 : 와, 진짜야? 대박! 나도 지어줘.

 

---------

낼 모레면 중딩인데 여전히 일관성이 있는 캐릭터로 웃겨주고 있는 채윤이.
콧물이 난다고 양 볼에 대일밴드 붙이고 다니던 그 시절부터 쭈~욱 그렇습니다.
스릉흔드. 너의 무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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