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홈피에 올린 글 그대로 올립니다


저희 목장은 목자인 저희가 부모님을 모시고(정확히 말하자면 부모님께 얹혀서) 사는 관계로 저희 집에서 모이지를 못합니다.
기꺼이 가정을 개방해 주시는 목원(이 게시판을 통해서 김낙춘 목사님의 늦둥이 아들로 소문이 나 버린 '지호네'^^)이 있어서 매 주 그 가정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엊그제 저녁에 지호네 집에 갈 일이 또 있었습니다.
사실 지호 아빠와 김종필 목자님은 오래된 친구 사이이기도 합니다.
엊그제는 목장 모임이 아니라 예전 친구들의 가족모임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이 이런 저런 얘기로 회포를 풀고 여자들은 여자들대로 수다를 떨고, 애들은 애들대로 몰려 다니며 놀면서 밤이 깊어갔습니다.

헤어질 시간이 되어 자리를 털고들 일어나는데....
목자의 아들 김현승.
어디서 주머니 하나를 들고 '흥끔 흥끔' 하면서 나타납니다.
뭔 주머니인고 하니....저희 목장모임 할 때 헌금통으로 쓰는 주머니입니다.
그리고 '흥끔 흥끔' 이거는 '헌금 헌금' 이 소리였죠.
21개월 김현승 생각에는 모임을 했으면 선교헌금을 해야지 왜 헌금도 안 하고 그냥 집에들 가려느냐는 것이죠.

아!
목자의 아들 자격 있지 않습니까?
*^^*

200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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