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 아빠와 엄마랑 부모님과 잘 아는 어른분들과 함께 물소리 길을 걸었다.

 


물소리 길은 전체가 14km 쯤 되는데 그걸 내가 다 걸었다. 물소리 길은 남양주에 있는 걷기 좋은 길이다.



 
양수역에서부터 출발했다. 그때가 오전 11쯤 됬었다.  

 

 

1km쯤 가는(데) 이정표 옆에 멋있는 나무 지팡이 같은 게 있었다. 장인이 만들기라도 한 것 같은 그 지팡이는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것을 같고 가니 발걸음이 한 걸음 더 가벼워진 것 같았다.

 

 

훨씬 더 걸어 너무 힘들어 비틀비틀 걸을 때 점심을 먹었다. 비록 계란, 떡, 감자 같은 음식이었지만 힘들 때 먹은이 꿀맛이었다.

 


산길로도 걸었다.



그 때 밤도 많이 주었다. 따가운 밤송이 속에서 밤을 껀엘 때 느낌이 좋았다.


 

목적지는 국수역이였다. 국수역까지 갈 때 몽양 여운형 선생님의 기념관과 생가도 봤다.

 

 


우리는 거의 6시간을 걸었다. 나는 그 중 마지막 거의다 왔을 때 1시간이 가장 좋았다. 그 뚜렁길이 정말 좋았다. 한 쪽엔 논, 한 쪽엔 시냇물.
그리고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나는 그날 저녁 14km를 완주한 발바닥에 통증을 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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