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자의 기도


배움을 더해 갈수록 느끼는 것은
제가 무지하다는 것,
제가 배울 수 있는 영역들이 얼마나 무한한가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움이 깊어갈수록 깨우치게 되는 것은
지식이라는 나무의 가지들이 그리도 무성하고
그리도 오묘하게 뻗어 있다는 것이며
일생을 통해 배운다 해도 여전히 초보자라는 것입니다.

지혜롭게 깨우치고 배워야 하는 분야들을 잘 터득할 수 있도록,
결코 실망하거나 싫증내어 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게 가르쳐주십시오.
제가 배울 수 있다는 것,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잊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배움을 소중히 하고 제가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우치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터무니없는 야망을 지니지 않고 다만 근면할 수 있도록
성공이라는 물신을 숭배하지 아니하고,
다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주어진 일들의 바른 순서를 찾으며,
주어진 재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제게 가르쳐 주십시오.

제가 배우는 것보다 무한한 것을 볼 수 있는,
제 개인적인 성공보다 더 위대한 것을 볼 수 있는
넓은 안목을 주십시오.

일생을 통해 배움을 멈추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아무리 많이 배울지라도
항상 발견해야 하는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삶 그 자체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도록
그리하여 당신이 비추시는 빛을 외면하지 않도록
저를 지혜롭고 강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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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용주 2008.05.06 12:42

    저는 처음에 배우자에 대한 기도로 잘못 읽고 기도문을 보면서 한참을 갸우뚱했습니다.^^

    • BlogIcon larinari 2008.05.07 23:06 신고

      ㅋㅋㅋ
      그간 블로그에 심하게 오타를 날렸더니 웬만한 건 오타로 이해들 해주시네요.

  2. BlogIcon 털보 2008.05.06 12:47

    저도 처음에 배우자를 위한 기도로 보고 말았습니다.
    두 분의 사랑이 모든 것을 사랑으로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 BlogIcon forest 2008.05.07 12:57

      위 두 분 때문에 배우는 자로 확실히 읽음.ㅋㅋㅋ

    • BlogIcon larinari 2008.05.07 23:07 신고

      털보님 해몽이 굿입니다.^^

  3. BlogIcon forest 2008.05.07 12:59

    위 기도문에 저도 손을 모아봅니다.

    • BlogIcon larinari 2008.05.07 23:09 신고

      에니어그램 지도자 과정 수업시간에 드리는 기도예요.
      강의하시는 선생님이 천천히 차분하게 읽어주시면 얼마나 저 기도가 마음 깊은 곳으로 와 앉는지...^^

  4. 2008.05.08 09:0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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