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아침 저녁으로 손머리 하트로 인사한 지가 한참 됐다는 엄마.

동생이 충격적인 제보를 해왔다.

며칠 전 동생 따라서 손머리 하트를 보내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런디 이게 뭐 허는 거라니?" 

뜻도 모르고 천진한 미소와 함께 몇 년 동안 하트를 날리신 거다. 

 

헐

 

 

오늘 점심에 엄마한테 갔다가 손머리 하트를 자꾸 시켰다.

"또 허라구? 나 놀리남? 안 혀"   

한 번 튕기고 낼름 또 귀엽게 따라 하셨다.

"엄마, 이게 무슨 뜻인 줄 알어? 무슨 뜻이야?"

"무슨 뜻이여. 내 전부를 드린다는 뜻이여?"

이런 탁월한 바디랭귀지 번역가라니!

 

 

ㅋㅋㅋ

 

 

요즘 채윤이가 애용하는 엄지 검지로 만드는 귀요미 하트를 보여드렸다.

"엄마, 그럼 이건 무슨 뜻이야?"

"둘이 마음을 합헌다는 뜻이구만"

엄마 짱!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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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이언니 2015.06.30 00:03

    사진...도 글도 좋네요.ㅠㅠ

  2. BlogIcon 민맘 2015.06.30 08:47

    사진보고 순간적으로 깜놀~엄니 머리카락을 밀어버리신줄 알고.ㅋㅋㅋ
    행복하셔서 감사하다^^

    • BlogIcon larinari 2015.07.01 11:01 신고

      한동안 많이 안 좋으셔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요즘 또 식사 잘 하시고 잘 웃으시고 그러시네. ^^

  3. BlogIcon 27일생 2015.07.01 00:12 신고

    사진이 좋아 자꾸 들여다 보게 되네요 :)

    • BlogIcon larinari 2015.07.01 11:04 신고

      연로하시니 몸과 정신의 기복이 심하네요.
      안 좋으실 때는 제 맘도 지옥,
      저렇게 잘 드시고 웃으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제 맘도 밝아지고요.
      엄마 건강이 제 맘을 들었다 놨다 해요. ^^

  4. BlogIcon 새실 2015.07.02 20:05

    역시 엄니가 한 수 위시네요.

    • BlogIcon larinari 2015.07.07 09:25 신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데 대어를 가끔 대어를 낚으신단 말이지.ㅋㅋㅋㅋ

  5. 2015.07.09 16:2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larinari 2015.07.09 19:27 신고

      맞아요. 자서전 써드린 어머님은 시어머님이구요.
      저 어머님은 친정엄마구요.
      짧게 자르신 것이 아니라
      머리칼이 백발이라 얼굴 피부와 구별이 안 되고 있어요.
      이마가 머린지 머리가 이만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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