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누나의 발레 공연이 있어서 관람하러 갔지요.
우리의 범생이 동생님은 주희 누나가 미국서 사다 준 허쉬 쵸코렛 한 통을 들고 갔죠..
'공연 보면서 냠냠 까먹어야지' 부푼 마음으로 들고 갔는가 본데....
공연 시작 전, 맛을 하나 보려는 순간! 공연장 스텝 누나한테 걸린겁니다.
'이 안에서는 먹으면 안돼요' 한 마디 들었습니다.!
우리의 범생이 동생님은 주희 누나가 미국서 사다 준 허쉬 쵸코렛 한 통을 들고 갔죠..
'공연 보면서 냠냠 까먹어야지' 부푼 마음으로 들고 갔는가 본데....
공연 시작 전, 맛을 하나 보려는 순간! 공연장 스텝 누나한테 걸린겁니다.
'이 안에서는 먹으면 안돼요' 한 마디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두 시간 동안 쵸코렛을 부여잡고 사투를 벌였다지요.
하도 안쓰러워서 "캄캄하니까 안 보여. 지금 하나만 먹어" 하고 속삭여도..
끝내 지킬 건 지킨 범생님이십니다.
지킬 건 지키는!
끝내 지킬 건 지킨 범생님이십니다.
지킬 건 지키는!
그러나 그게 너무 힘들어 짜증이 나고 졸리는 참 안타까운 범생님이시지요.
며칠 전 거실에서 파스텔화를 그리며 놀다
며칠 전 거실에서 파스텔화를 그리며 놀다
갈아놓은 파스텔 가루를 카펫에 흘린 모양입니다.
'흘릴 수 있는 건 식탁에서 먹기'를 또 칼같이 지키시는 범생님께서
'흘릴 수 있는 건 식탁에서 먹기'를 또 칼같이 지키시는 범생님께서
저리 사고를 내셨으니....
혼자 걸레 찾아다가 닦는다는 폼샌데.
혼자 걸레 찾아다가 닦는다는 폼샌데.
그러느라 카펫 위 파스텔은 더 번졌다는 거죠.
얼굴까지 파스텔 묻히고,
얼굴까지 파스텔 묻히고,
머리는 길어서 눈을 덮을라 하고 참으로 언제봐도 지저분한 범생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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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s 2008.01.15 14:03
^^ 범생님~!
엄마들은 자식들이 좀 약게 는 것을 바라나봅니다.
원리 원칙대로 살다가 손해만 보며 살까 봐,그러신지????
손해를 보더라도 저는 범생으로 사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위의 작은 범생님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 -
은행나무 2008.01.15 15:12
앞머리^^
지난번 이후로 하민이에게 잘 써먹는 잔소리가 있지.
-현승이 좀 생각해봐. 너보다 어린데, 얼마나 잘 치우고, 정리하냐?
그러면 삐죽이면서 암말도 못해.ㅎㅎ
컨디션은 회복했냐? -
hayne 2008.01.15 18:37
와~ 화면 바꼈다.
수련회까지 스트레이트로 하느라 가냘픈몸 어찌 되겠다 걱정했거든.
현승이 머리 숱 디게 많다. 살짝 옆가르마 타면 안될까?
그리고 보면 범생이는 배우는게 아니라 타고나는건가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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