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방식으로 약간의 불협화음을 내고,
(전문용어로 '부부싸움'이라고 하죠)
엄마 아빠가 서로에게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에서 두 아이의 반응.

큰 애 채윤이.
... "엄마, 혹시 아빠랑 싸웠어? 말을 너무 안하는 거 아냐?
그런데 물어볼 게 있는데 그렇다고 이혼할 거는 아니지?"

작은 놈 현승이(에둘러서 말하기의 왕자)
"엄마, 우울증이 뭐야? 말을 안하는 거야?
그거 고칠 수는 없어? 진짜? 결심해도 안고쳐지는 거야?
그래서 병이라구?... 그런데 병이 아니면 조금 있다 나아지는거지?"
(엄마 너는 병리적 우울증이 아니니 곧 나아질거지? 내지는
이제 고만해. 라는 의미를 내포한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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