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엄마와 어디를 차를 타고 달리는 도중에
철새들이 떼를 지어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참 멋있는 풍경이었다.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는 인간 말고 새가 돼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에."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진지하게
"그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었다.
나는 아주 조금 만약 사람이 안 되었을 경우에 새가 돼고 싶었다.
나는 청둥오리를 좋아한다.
이름도 멋있고 머리가 초록색인 것도 맘에 든다.
만약 새가 된다면 나는 청둥오리가 되고 싶다.
그후 엄마가 계속 나랑 새 이야기를 하고 가다가 엄마가 갑자기
'새들처럼'이란 노래를 들려주었다. 나는 그리고 그 노래에 꽂쳤다.
아!...... 그리고 알고 봤더니 청둥오리가 우리 마포구에 상징이었다.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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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mie 2014.01.25 04:05 신고

    이 친구는 글을 완결하는 미적 감각도 아주 탁월한 듯.

    • BlogIcon larinari 2014.01.27 15:16 신고

      예상을 비켜가는 애향심 쩌는 마무리에 나도 좀 놀라고 살짝 맥이 풀리기도 했어.ㅋ

  2. BlogIcon 털보 2014.01.29 12:32

    아, 야~ 현승아, 그럼 우리 “나 완전히 새됐어.. “ 이건 또 뭐냐 그래. ㅋㅋ

    • BlogIcon larinari 2014.01.29 21:01 신고

      ㅋㅋㅋㅋ댓글 보고 현승이한테 이 노래도 갈챠줬어요.
      '나 완전히 새 됐어.' 입에 착착 붙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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