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샘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시36:9)


어느 새 한솔이 3주기가 되었다.
작년에 와서 심어놓은 꽃들이 다시 피어있어 반갑고 신기하다.
올핸 활짝 핀 수국을 한솔이 옆에 나란히 심어주었다.

문득 한영교회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난다. 
한솔이의 고통을 나누어 가지고파  함께 울며 기도하던,
한솔이 형, 한솔이 오빠의 생명을 붙들기 위해 누구보다 뜨겁게 기도하던,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노래하며 지낸 한솔이의  마지막 나날을 들었던,

눈물로 떠나보내면서 새로운 삶을 다짐했던,


그 TNTer들.
오늘을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명의 샘에 잇대어 생명을 소중히 가꾸며 살고 있을까?


한솔이를 만나고 올라오며 우리 모두의 생명의 안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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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의피리 2014.05.07 15:32

    한솔이 주변으로 꽃밭이 형성되어 가니 참 좋네.

    • BlogIcon larinari 2014.05.08 08:39 신고

      갈 때마다 이젠 한솔이가 아니라 장로님과 권사님의 마음이 느껴져.
      한솔이 주변의 꽃밭 역시 두 분이 한솔이를 떠나보내고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지가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고.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두 분을 뵈면서 생각하고 배우게 돼.
      당신이 한솔이 앞에 있는 꽃에 물을 주는 모습을 보며서 마음이 찌릿했어.

  2. 최성조 2014.05.09 08:57

    올해도 잊지않고 찾아주셨네요.
    채윤이 현승이 많이 컷군요.
    3년이 참 빠르게 흘렀습니다.
    아름다운 꽃밭처럼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3. 배영숙 2014.05.09 09:07

    목사님 사모님 올해도 먼 길을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한솔인 행복하겠어요
    두분 사역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채윤이 현승이를 통해 기쁨 가득 넘치길 빕니다.



























    • 신의피리 2014.05.10 09:26

      장로님, 권사님, 그간 건강하셨는지요? 홍성 생활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3년이 금세 지나갔지만, 한솔이 기억은 여전히 또렷합니다. 너무 귀하고 아름다웠던 청년이었지요.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오를 때마다, 여전히 "한솔아, 너 부끄럽지 않은 목회자 되마"라며 다짐합니다. 언젠가 두 분 뵐 날이 있겠지요? ^^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4. BlogIcon larinari 2014.05.09 09:15 신고

    어머나, 장로님! 권사님!
    여기까지 찾아주시나니요.
    제 일기장 같은 곳에 사진도 걸고 소회도 끄적였는데....
    부끄럽습니다.^^;;

    저의 부부에게 어떤 면에서 생의 전환점이었던 2011년.
    두분의 조용한 모습을 뵈면서 믿음에 대해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한솔이 주변에 예쁘게 꾸며져 가는 꽃밭에서 또한 두분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삶으로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몸과 영혼 건강하시길 멀리서 기도드려요.

  5. 2014.05.09 19:3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larinari 2014.05.09 22:10 신고

      물론이죠! 이뤄주실 겁니다.
      쉽게 풀린 게 아니고, 찡찡거리던 긴 시간의 기다림이 있었습죠.
      안 그라요?
      튀지 않더라도 더욱 열심을 내어 전처럼 메시지 성경도 읽고,
      일기도 쓰고, 쓰면서 기도하고....
      열정을 다하며 지내며 더욱 좋겄지요. 안 그라요? ^^
      러브 유~

  6. 최성조 2014.05.11 17:43

    목사님, 사모님 -- 우리는 잘지내고 있습니다. 시골생활이 체질에 맞나봅니다. 충청도가 땅도 그렇고 기후도 온화하고 무엇보다 번잡하고 경쟁적인 의무감도 벗어나서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집한채 짓고 노후를 여기서 보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 근처 오실일있으면 들러주세요. 예전에 내포 너른 평야가 있어 맛있는것도 많은 동네입니다.

    10일 토요일에 청년(영애,항석,규민,희성,기덕)들이 한솔이 동산을 방문해서 기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목사님 가족이 심어놓으신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고 청년들이 심은 달리야, 제라늄등으로 한솔동산이 꽃동산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한솔이를 사랑해주는이들이 이렇게 있으니 한솔이는 참 복된아이 입니다.

    그리고 사모님 블러그 너무 멋있어요!! 자주 놀러 올게요^^^

    • BlogIcon larinari 2014.05.11 20:16 신고

      장로님!^^
      제가 충청도 출신이예요. 홍성에서 멀지 않은 곳이요. ㅎㅎ 일부러라도 한 번 뵈러 가야겠어요.

      전부터 채윤이 아빠랑 장로님 교회 홈페이지에 나눠주신 말씀 묵상글 읽으면서 블로그 하시면 참 좋겠다. 얘기 했었어요. 장로님, 블로그 하나 개설학주세요.^^

      제 블로그는 너무 깨알같은 일상이 공개돼 있어서 일면 부끄럽기도한데... 이렇게 그리운 분들을 뵈니 감사하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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