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까다로우신 도사님께서 명절을 지나고는 뭐 먹고싶다는 게 없네요.
집에서 안 드셔본 뭔가를 원하시기에....
예전에 채윤이 가졌을 때 한 번 하고는 바로 입덧 시작하는 바람에 그 이후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샤브샤브 도전합니다.
2001 아울렛에서 호주산 냉동고기 샤브샤브용 379그람에 7200원.
야채 사는데 4600원 합해서 11800원으로 배터지게(^^) 먹었어요.
버섯은 650원짜리 애타리 버섯과 200원 짜리 팽이버섯 두 개.ㅎㅎㅎ
처음에 모두들 고기 양이 적다 싶었는지 채윤이 마구 고기에 욕심 내다가 한 소리 듣고!(필수코스)
국물은 예전에 볶음우동 하느라고 사 둔 가다랭이포와 양념으로 쓰고 있는 참치액, 그리고 다시마.
GS마트 포인트로 받은 핫플레이트에 남비 올려놓으니 샤브샤브 전문집 분위기가 나는 것 같기도...
'아줌마! 여기 육수 더 주시고 칼국수 끓여 주세요~'
'네에~ 갑니다'
거품은 좀 건져내 주시구용....
칼칼하게 먹고 싶을 땐 기호대로 청량고추를 하나 썰어 넣어 주세요.
너무 많이 넣어서 입술이 다 아팠습니다. 그러나 맛있었습니다.
사실 돈나물 넣은 볶음밥까지 준비돼 있었는데 배불러서 도저히 못 드시겠다는 바람에...
여기까지 끝!
샤브샤브 그까이꺼 대~충 하믄 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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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est 2007.09.30 22:28
우와~ 실시간이당~~~^^
가끔 이렇게 실시간으로 만나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요.
잘 지내셨지요^^
샤브샤브 요리보다 실시간이라는거에 기뻐서 일단 댓글달고 봅니다^^ -
♧ forest 2007.09.30 22:31
우리도 샤브샤브 무지 좋아해요.
근데 국물을 잘 못내서 샤브국물액기스를 사다가 끓여서 먹었었는데
역시 국물도 직접 내시는군요.
국물 내는거 배워야겠네요.
이번주에는 저두 샤브샤브 한번 해야겠네요^^ -
도사님이 나름 까다로우시다고?
채윤이가 고기에 욕심내다 한소리 듣는다고? ㅋㅋ
맛있었겠다.
난 그냥 멸치국물에 했었던거 같았는데.
이거 진짜 잘하시는 사모님 계시던데.
쪼~기, 피클과 멸치볶음 보이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