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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인, 꼬마 철학자

세월

larinari 2016.11.16 21:10



엄마, 이번 연도는 빨리 간 것 같애. 금방 지나간 것 같애.

올해만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는 더 그럴걸. 내년은 올해보다 더 빠르고..... 갈수록 시간이 빨라져.

알아. 나도 알아. 엄마는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 엄마, 왜 그런지 아냐고?

몰라.

갈수록 새로운 게 없어져서 그래. 어른이 될수록 새로운 게 없으니까 시간이 빠르게 가는 거야.

그리고 어른 되면 뭘 기다리고 그러는 것도 없잖아. 기다려야 시간이 느리게 가는데.....

애들은 기다리는 게 많아서 시간아, 빨리 가라, 빨리 가라, 그러니까 더 안 가는 거지.

그래서 그런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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