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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공원 높은 암석 위에 우뚝 선 그.
드디어  40여 년을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저 먼 우주의 끝, 크립톤 행성의 조엘로부터 메세지가 온 것이다.
'아들아! 이제 니가 네 본연의 너로 살아가야 할 때가 왔다.
이제로부터 너는 수퍼맨으로서 지구의 모든 악의 세력과 싸워야 하느니라.
내 소리가 들리느냐?


그래서 김종필씨는 수퍼맨이 되었다.
수퍼맨이 된 이상 걸어서 제주여행을 할 수는 없었다.
이제부터 날기로 한 것이다.
자~ 시작이다.
수퍼맨 자세로 오른팔을 쭉 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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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된 순간.
저 높은 곳에서 발을 떼려 하고 있다.
자 보라~ 저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수퍼맨 김종필을 보라.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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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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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이~차!
왜 몸이 날아오르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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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거 아닌가 보다.
다른 구름 광선을 기다려봐야겠다.
아버지의 부름이 다시 올 때 까지 나는 기다리련다.
나의 소명을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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